국내여행 /서울13 서울둘레길 걷다 만난 구로구 안양천 장미원에서 꽃구경 즐기기 2022년 5월의 어느 날, 봄을 맞이하여 안양천 장미원으로 산책 겸 꽃구경을 하러 다녀왔다. 서울둘레길 코스 중의 하나인 안양천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오금교와 신정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 보러 가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얘길 듣고 궁금해 하다가 이번 기회에 직접 방문하게 돼 신났다. 이와 함께 장미꽃 그림과 더불어 장미원이라고 쓰여진 팻말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안양천 장미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장미 정원의 자태를 선보이며 걸음을 멈추고 눈부신 꽃의 향연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들었다. 곳곳에서 은은하게 뿜어져 나오며 코 끝에 스며들던 장미향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도왔음은 물론이다. 그중에서도 주홍빛 장미, 샛노란 꽃잎과 핫핑크색 꽃잎이 어우러진 화려한.. 2022. 6. 11. 홍제천 인공폭포 : 새하얀 빙벽의 장관이 겨울왕국을 떠올리게 만드는 서울 명소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 인공폭포는 매해 찾아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마다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명소 중의 하나다. 특히, 겨울에는 새하얀 얼음으로 가득한 빙벽을 만나보는 일이 가능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날씨가 따뜻할 땐 시원한 물줄기로 가득했던 홍제천 인공폭포가 겨울을 맞이하며 새하얀 빙벽을 품은 공간으로 변신함에 따라 꽤 오래도록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참고로 하천수를 조금씩 흘려보내서 자연 결빙될 수 있도록 조성된 인공 빙벽은 기온이 오르더라도 2월까지 유지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홍제천 인공폭포 주변으로 다채로운 조형물들이 자리잡은 것도 눈여겨 볼만 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에 불이 들어와 반짝거림이 더해짐으로.. 2022. 1. 5.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풍경 : 거울못, 청자정, 보신각 종, 남산타워 보며 가을산책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부 뿐만 아니라 야외 풍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서울의 가을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천천히 산책하며 걷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이날의 나 역시도 대한민국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기대 이상의 장관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그중에서도 알록달록한 색감의 풍성한 나뭇잎을 보유한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인공호수, 거울못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거울못은 이름처럼, 호수 바깥의 자연 경관이 못 안에 거울처럼 똑같이 비춰져 멋진 반영을 만나보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었다. 날씨가 맑아서 거울못의 묘미를 제대로 누릴 수 있어 뜻깊은 하루이기도 했다. 그리고 사진 속 나무 사이에 자리잡은 청자정은 2009년에 한국 박물관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0. 1. 5.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굳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특히, 객실까지 연결되는 공간은 반짝이는 조명으로 구성된 나무와 크리스마스 트리의 배치를 통해 은은하면서도 화려함을 자아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였으니 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을 모형은 특히나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커다란 돔을 모형 위에 씌우면 거대한 스노우 볼의 분위기가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여기에 눈까지 내리는 설정까지 가미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지! 환상의.. 2018. 12. 12. [롯데월드 푸드코트 로티로리 가든] 본띠아모에서 매콤하게 떡볶이 세트 흡입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 때가 가까워졌다. 배가 고파진 관계로 이번엔 뭘 먹을까 역시나 고민이 앞섰는데, 오며가며 봐두었던 식당이 생각나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리의 선택은,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한곳에 모여있어 골라먹는 재미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롯데월드 푸드코트 로티로리 가든.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한쪽에선 자이안트 루프의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의 함성과 익사이팅함을 만날 수 있었고, 다른 한쪽으로는 조명과 함께 반짝이는 롯데월드 전경이 바라다 보여 즐거웠다. 메뉴를 결정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으나 마음을 정하게 되자 더는 망설일 필요가 없이 주문이 금세 이루어졌다. 내가 고른 건 사진과 같으며, 본띠아모에서 떡볶이 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요리였다. 떡볶이를 메인으.. 2018. 10. 7. [롯데월드 중식당 상하이 꽁시면관] 해선탕면과의 맛있는 첫만남 모험과 신비의 나라라는 이름 아래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만들어준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향한 곳은 중식당인 상하이 꽁시면관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놀이기구가 존재하는 것과는 다르게 음식에 있어서는 선택권의 여지가 많지 않았기에, 그나마 테이블이 넉넉하고 앉을 자리가 간신히 생긴 이곳에서 밥을 먹었다. 위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2층으로, 테이블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이라서 앉을 틈이 없었다. 그런 이유로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마다 자리가 어디냐고 묻는 듯 했다. 테이블이 비는 순간을 놓치면 안되기에 합석은 거의 의무화 됐는데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공간은 비좁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배고픔을 달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총 3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모두 다 맛있었다. .. 2018. 10. 5. 올림픽공원 장미광장/국산장미테마원의 눈부신 풍경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미의 빛깔과 코를 사로잡는 향기가 오감을 만족시키며 한참을 걷게 만드는 명소였다. 5월의 꽃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는 장미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기에 바쁘다. 화가의 이름을 지닌 덩굴장미(줄장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색색깔로 피어난 꽃들은 전부 장미라는 이름 아래서 반짝이며 빛났다. 올림픽공원의 9경으로 장미광장이 유명해진 이유 역시, 직접 와보니 알 것 같았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던 분수대를 중심으로 마주 보며 아름다움을 분출하던 장미들의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새하얀 빛을 뿜어내던 아이스윙은 웨딩용 장미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조화롭게 모여서 피어나는 모양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오렌지데이는 이름처럼 상큼한 .. 2018. 6. 3. 이정윤의 <Traveling Trunk> : 여행하는 코끼리 프로젝트 전시 삼성역에 위치한 KT&G 대치아트홀 3층에서 6월 10일까지 이정윤 작가의 Traveling Trunk를 만나볼 수 있다. 이름하여 여행하는 코끼리 프로젝트로, 화사한 핑크빛 색채가 돋보이는 전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코끼리는 무리를 이탈하지 않는데, 그에 반하는 행동의 의미가 죽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Traveling Trunk의 코끼리는 달랐다. 코끼리의 코를 뜻함과 동시에 인간의 몸통은 물론이고 여행 가방을 얘기하는 Trunk와 '여행하는'이라는 단어를 담아낸 Traveling이 합쳐져 전시의 타이틀이 됨에 따라 독특한 개성의 생명체를 마주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늘을 향해 두둥실 떠오른 코끼리의 모습은 원하는 곳으로의 여행을 만끽하는 즐거움으로 가.. 2018. 5. 12.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 꽃양귀비/수레국화/안개초가 어우러진 봄의 들판 들꽃마루는 올림픽공원 9경 투어 중에서 8경을 담당하는 장소다.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9개 장소 중 하나로써 야생화 단지로 구성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명소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속에서 피어난 빨간 꽃은 꽃양귀비로, 개화시기인 5월에서 7월까지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다. 맑은 하늘 아래서 자신만의 포토존을 찾아 움직이며 꽃과 함께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이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들꽃마루에서의 시간이었다. 꽃양귀비는 개양귀비라고 불린다고도 한다. 다홍 빛에 가까운 빨간 색을 띈 꽃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어난 꽃의 비주얼이 잔잔함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얇은 꽃잎이 인상적이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빨간색으로 피는 것이 일반적이나 .. 2018. 5.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