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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7

강원도 양양 휴휴암 :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쉼을 즐긴 사찰 여행 강원도 양양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휴휴암이었다. 쉬고 또 쉰다는 뜻을 담아 이름 붙여진 사찰로 미움과 어리석음, 질투와 시기, 갈등과 증오를 포함한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괜시리 더 마음이 갔다. 특히,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며 짧은 여정의 마무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기에 이로 인한 여운이 깊게 남았다. 뿐만 아니라 때마침 우리가 휴휴암을 방문한 날이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진행되는 당일이었던 관계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주하게 돼 즐거웠다. 그렇게 색색깔의 연등이 곳곳에 배치돼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시작으로 흥미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탁 트인 바다 곁에 터를 잡은 사찰의 매력도 만족스러움을 더하기에도 충분했다. 참고로, 휴휴암을 다녀온 시기는 2020년 5월이었다.. 2021. 4. 14.
강원도 양양 하조대 : 등대와 정자,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바다의 절경 1박 2일 동안 다녀온 강원도 양양 봄여행의 둘째날에는 이름만 들어본 하조대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설렜다.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짧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아무래도 주말이었기에 숙소를 나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인파가 덜 북적이는 오전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둘러보는 일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다. 하조대에서 가장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건 사진 속 새하얀 등대였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하조대 무인등대는 파란 하늘과 초록빛을 머금은 소나무에 둘러싸인 채로, 아담한 규모 속에서도 위엄 넘치는 포스를 자랑했다. 이로 인해서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스러움이 묻어났다. 등대 앞쪽으로는 바다에 넘실거리는 윤슬이 눈에 띄어 한층 더 감탄을 자아내는 바.. 2020. 9. 8.
[강원도 양양 숙소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부] 구탄봉 전망대, 자생식물원 둘러보며 산책 강원도 양양을 여행하는 동안 머물렀던 숙소인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볼거리와 더불어 즐길거리로 가득한 부대시설이 존재했기에, 이러한 점에서도 장점이 돋보였던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사진 속 송이생태관은 송이버섯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양양 송이버섯의 특징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산림청 임산물 제1호 지리석표시제인 양양 황금송이향과 산림을 누릴 수 있는 4존 디오라관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 체험실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우리는 송이생태관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여기 외에도 국산 목재문화의 변천사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백두대지역의 자연, 인문, 문화체험을 위해 운영되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도 눈에 들어왔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세 군데 중에서.. 2020. 7. 26.
강원도 양양 숙소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에서 푸르른 자연과 함께 힐링 푸르른 5월의 어느 봄날에 이루어진 강원도 양양 여행은 가장 먼저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전국 자연휴양림 통합 플랫폼으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한 '숲나들e' 홈페이지에 접속해 괜찮아 보이는 장소를 찾던 중, 강원도 양양의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이 눈에 들어와서 일사천리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차를 타고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환영의 인삿말과 더불어 송이버섯 모형이 자리잡은 것이 눈에 띄었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름에 걸맞는 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한때이기도 했다. 관리소에서 숙소 열쇠를 받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발열 체크까지 완료한 뒤 차를 세웠다. 사진 속 장소는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 중 하나인 산림문화휴양관으로 1층은 6인실(최대), 2층은 7인실(최대)로 .. 2020. 7. 11.
해변가에 자리잡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관음지, 보타락, 보타전, 지장전, 해수관음상, 그리고 바다 ▲ 관음지 해변가에 자리잡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를 둘러보는 시간 속에서 보타전으로 올라가는 길 가운데 존재하는 널따란 연못을 만났다. 이 연못의 이름은 관음지로, 6월과 7월에 연꽃이 피어나면 이로 인해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고 한다. 보타전에 닿기 전, 누각 형식으로 이루어진 보타락 앞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인 공간이었다. 이와 함께 사진 속에서 커다란 바구니를 양손으로 들고 있는 작은 부처님이 눈에 왔다. 이 바구니의 정체는 동전 바구니라고 불리며, 그곳에 동전을 던져 넣는데 성공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다. 우리는 햇살에 눈이 부셔와서 걷는 도중에 슬쩍 보고 지나쳤는데, 그 와중에도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가 포착돼서 흥미로웠다. 5월 말에 다녀왔던지라 연꽃이 만개한 모습은 마주하지 못했지만, 봄.. 2020. 6. 28.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 바다와 함께 마주한 사찰 풍경의 묘미 강원도 양양군에서 만나게 된 낙산사는 오봉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압권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맞닥뜨릴 수 있었던 탁 트인 시야와 맑은 공기로부터 시작된 황홀한 시간이 즐거운 한때를 경험하게 했음은 물론이다. 낙산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자 관음성지(관세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는 성스러운 장소) 중의 하나로써 기도를 발원하면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는 절이라고 했다. 게다가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된 아픔을 간직한 사찰로 복원하는데만 8년이란 시간이 걸렸던 만큼, 이제는 화마를 피하고자 다양한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 곳으로 거듭난 명승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다. 낙산.. 2020. 6. 22.
강원도 대포항 관광수산시장 횟집 수경이네 : 광어, 숭어, 매운탕과 함께 즐긴 맛좋은 식사 강원도 여행을 떠난 어느 봄날의 오후, 점심식사를 즐기고자 속초 대포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을 생각으로 횟집을 물색하던 중, 관광수산시장 내부에 자리잡은 수경이네에서 한끼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원하는 횟감을 얘기하면 즉시 저울에 달아 무게를 재어보고 나서 가격을 알려 주셨는데, 우리의 입맛을 고려한 생선에 추천을 더한 메뉴가 괜찮다고 여겨져서 다양한 종류의 회를 모둠으로 먹어볼 기회가 찾아온 것에 대한 설렘을 느끼는 일 또한 가능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수경이네를 포함한 관광수산시장 전체에 스며든 것을 몸소 확인할 수 있어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누렸다. 날씨가 좋아서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자리를 잡았고 파라솔이 설치된 관계로 그늘 아래서 밥을 먹게 돼.. 202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