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굳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특히, 객실까지 연결되는 공간은 반짝이는 조명으로 구성된 나무와 크리스마스 트리의 배치를 통해 은은하면서도 화려함을 자아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였으니 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을 모형은 특히나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커다란 돔을 모형 위에 씌우면 거대한 스노우 볼의 분위기가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여기에 눈까지 내리는 설정까지 가미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지! 환상의 나라에 잠시 머무르는 것 같은 설렘 또한 경험하게 해줬던 곳. 로비 뒤쪽으로는 카페 델마르가 위치해 있어 차 한잔을 즐기기도 더없이 좋다.
참고로, 내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에 다녀온 건 작년 겨울이었다. 올해 성탄절은 어떻게 보낼지 고민 중인데 이곳의 사진을 보고 나니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날은 커다란 크리스마스 마을의 비주얼에 감탄하며 사진으로 담아내기에 바빴다. 회전목마도 있고, 대관람차도 있고, 호두까기 인형으로 보여지는 캐릭터와 과자집을 연상시키는 마을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로비 라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면 만족스러움이 더해지는 곳이 아닐까 싶다. 모든 공간이 포토존이라고 봐도 무방하니 잠깐이나마 여유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크리스마스와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계획 세우기에 바쁜 요즘.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막상 때가 되면 잊을 수도 있으니 인사를 미리 해놓는 것도 괜찮겠다. 오늘 끄적인 이야기는 성탄절 분위기도 나고 하니까. 일단은,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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