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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의 기록275

크라운 치즈샌드 : 치즈 크림이 듬뿍 함유된 크래커의 고소함 크라운 치즈샌드는 치즈 크림이 크래커 사이에 듬뿍 함유돼 고소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과자다. 맛도 좋고, 생각보다 양도 넉넉해서 한꺼번에 먹어치우지 않고 기간을 두고 나눠 먹기도 괜찮다. 밤이 깊었지만 사진 보니까 절로 군침이 돌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 과자 박스를 뜯으면, 이렇게 네 봉지가 눈에 쏙 들어온다. 치즈 특유의 색감을 시그니처 컬러로 사용해서 시선과 더불어 침샘까지 자극해 절로 손이 간다. 이렇게 과자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양만 봐도 마음이 동한다. 한 봉지를 개봉하면, 이렇게 두 개의 치즈 샌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니까 2개씩 4봉지로 구성되었다는 말씀! 결론적으로 치즈샌드는 총 8개를 먹게 되는 것이다. 일단 한 봉지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2018. 1. 22.
록키마운틴 초콜릿팩토리 리얼딥 : 달디 단 초코의 맛 음료 생각이 나긴 하는데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아 선택하게 된 이날의 메뉴는 록키마운틴 초콜릿팩토리 리얼딥.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였던 건, 같은 이름의 카페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수제 초콜릿 브랜드라고 하는데 맛은 이번에 처음 보게 됐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쓰여진 가격표를 보는 것이 굉장히 낯설지만 반갑게 느껴져서 좋았다. 150년 전통의 초콜릿 회사 기타드의 초콜릿을 사용한다고 하니 나름대로 기대가 됐다. 동명의 카페 내부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진득한 초코의 기운을 여기에서도 확인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 예상됐다. 이름마저도, 리얼딥이었기에. 뚜껑을 열면 단단하게 밀봉된 부분을 만날 수 있다. 이날은 빨대를 꽂아 마시고 싶지 않아 동그란 면 전체를 뜯었다. 생각보다 제대로 붙.. 2018. 1. 20.
아크바(AKBAR) 얼그레이 홍차 티백으로 밀크티 만들어 마시기 집에서 자주 차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다. 친구 덕택에 밀크티의 맛을 알게 된 이후로는 더 그렇다. 이날 선택한 홍차 티백은 아크바 얼그레이로 시원스러운 블루 컬러가 절로 눈에 들어왔다. 아크바는 1907년에 설립된 홍차 브랜드라고 한다. 그러한 역사를 보여주려는 듯, 티백 앞면의 그림 또한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티백 뒷면에서 스리랑카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호기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최대의 차(tea) 수출국이라고 하니 이로 이한 흥미로움이 더해졌다. 일단, 쓰여진대로 티백을 열어보는 데에 집중력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마셔 본 다른 티백과 달리 편의성을 갖춘 제품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사진 속에 보여지는대로 정사각형 모양의 절취선에 따라 편.. 2018. 1. 18.
시그니처 초콜릿 : 따뜻하게 먹을수록 달콤해지는 스타벅스 핫초코 커피를 대신해 스타벅스에서 즐겨 마시는 메뉴, 시그니처 초콜릿. 부드러운 휘핑크림과 달달한 코코아 파우더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따뜻함을 선사하기에 아이스보단 핫으로 주문해 먹게 된다. 그런 이유로 겨울에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사실. 매번 뚜껑을 닫아서 전달해 주지만, 마시기 전에 한 번씩은 꼭 열어보며 특유의 향을 음미하는 것도 꽤나 오래된 습관 중의 하나다. 스타벅스 식으로 제조된 핫초코의 풍미에는 진한 초콜릿이 녹아들어 달콤하게 온 몸을 감싸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날은 창가 자리의 푹신한 소파에 앉을 수 있어 행복지수가 평소보다 조금 더 증가했다. 적당히 차가우면서도 폭신한 생크림 한 입에 묻어나오는 코코아 파우더가 단 맛을 더해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땐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다. 물론, 이런 일은 .. 2018. 1. 16.
강화도의 사찰 보문사 : 극락보전, 범종각, 윤장대, 법음루, 그리고 향나무 아쉽지만, 강화도 사찰 보문사에 다녀온 마지막 이야기를 할 때가 왔다. 생각보다 둘러볼 데가 많아서 여기저기 걸으며 쉼을 경험할 수 있었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새해 첫 여행을 즐기게 돼서 뜻깊었다. 겨울이라 앙상한 나뭇가지와 더불어 서늘한 바람이 함께였으나 이것 또한 계절 나름의 운치를 선사해서 더 좋았다. 극락보전은 보문사의 중심 전각이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로 절로 발길을 향하게 만들기도 했다. 내부 뿐만 아니라 외관 자체의 멋스러움 또한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게 할 정도였다. 사진은 외관만 한 장 담아봤다. 보문사의 전각들 너머로 멀리 눈썹바위의 모습이 포착됐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 초록으로 가득한 여름, 색색의 나뭇잎들로 물들게 되는 가을에는 그야말로 절경을 뽐낼 것이라고 믿.. 2018. 1. 14.
강화도 보문사 : 와불전, 오백나한상,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의 풍경 40미터의 길이와 5미터의 폭을 지닌 큰 바위는 법회 때 설법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사용됐으며, 넓은 크기로 인해 천명이 앉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천인대라고 불린다. 와불전은 이러한 천인대 위의 전각으로 열반 당시의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전각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와불 부처님은 13미터의 열반대와 전체 신장 10미터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는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하다는 말 외에 다른 표현은 떠오르지 않았다. 부처님 뒤에 1미터 정도 공간이 존재해서 주위를 돌며 참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는 했으나 신발을 벗고 들어갈 엄두를 내진 못 했다. 굉장히 정교함과 동시에 평안한 표정이 얼굴에 담겨 있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열반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 드러나는 평화로움이 모든 것을 말해주.. 2018. 1. 12.
알라딘 중고서점 가로수길 : 책과 함께 머물다 가기 좋은 곳 가로수길에서 볼 일을 마치고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가 근처에 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망설임없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알라딘 중고서점 가로수길점은 신사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번화가에 위치해 찾아가기도 쉬웠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갈수록 알라딘 특유의 입구가 눈에 들어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생각해 보니, 알라딘 중고서점 자체를 방문하는 일도 정말 오랜만이었구나 싶었다.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품절절판도서가 자리잡은 공간이었다. 까만 벽에 하얀 글자로 적혀 있는 한 문장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사로잡았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몇 개의 계단을 조심히 올라가면 생각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줘서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여러가지 캐릭터 상품과 DV.. 2018. 1. 11.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 석실(나한전)과 용왕전의 위엄 보문사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건축물 중의 하나는 사진 속의 석실이었다. 석굴사원으로, 천연동굴을 이용해 3개의 무지개 모양으로 이루어진 입구인 홍예문을 만든 것이 바깥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징 중의 하나였다. 홍예문 위쪽으로는 법왕궁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것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한데, 그보다는 나한전으로 더 익숙하게 불린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석굴사원을 만나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보문사 석실의 가치와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나한전의 오른편에는 용왕전이 자리하고 있다. 30여년 전 수각이 존재하던 위치에 조성된 것으로, 보주를 손에 든 채로 거북이를 탄 용왕상 뒤쪽 벽면으로는 용왕택의 양각이 목격된다. 또한 용왕전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작은 옹달샘이 존재하는데 시.. 2018. 1. 10.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 눈썹바위와 마애석불좌상을 만나다 2018 무술년 새해의 첫 여행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도에서 석모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석모도 보문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했는데,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되면서 조금 더 편리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곳은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된 절이다. 관세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다는 산의 이름에서 비롯된 낙가산과 관세음보살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 의미의 보문사로 명명돼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덧붙여 양양의 낙산사, 금산의 보리암을 포함한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기도 하다. 주차비 2천원, 성인기준 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드디어 일주문을 지나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 201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