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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스타벅스 디저트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 가격 예상보다 맛있었던 간식

by 올리버 2025. 2. 14.

 

스타벅스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요즘, 때마침 카페에 방문하게 되어 신메뉴로 출시가 이루어진 간식을 빠르게 맛보는 일이 가능해져 즐거웠다. 이러한 이유로 음료와 같이 선택한 먹거리는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였다. 이 제품은 매년 딸기철이 찾아올 때마다 생딸기 케이크로 인기를 얻으며 각광받은 키친 205와 스타벅스가 함께 개발한 딸기 디저트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가격은 12,700원이었다. 

 

 

솔직히 직접 맛을 보기에 앞서, 예전에 카페 키친 205의 딸기 케이크를 맛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다. 왜냐하면, 스타벅스의 디저트가 취향이 아닐 때가 대부분이었으므로 키친 205와의 콜라보 상품을 먹고도 실망을 할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는 없었기에 직접 맛보고 이야기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고, 그로 인하여 확인한 결과는 나름대로 기대 이상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스타벅스 디저트로 마주한 키친205 딸기 치즈케이크의 비주얼은 위와 같았다. 맨 아래쪽에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자리잡았고, 그 위로 딸기 콩포트, 생크림, 생딸기가 차례대로 올라간 것이 눈여겨 볼만 했다. 그 속에서 키친 205의 딸기 케이크가 생딸기로 가득 채워진 것과 달리, 이 케이크는 상단에만 생과일 딸기 4개가 자리잡은 것이 아무래도 조금 아쉬웠다. 

 

 

반면에 생크림의 양은 풍성한 편이었고, 그 아래로 딸기 콩포트의 존재감이 눈에 쏙 들어와 흥미로웠던 건 사실이다. 직접 먹어 보니까 생크림의 부드러운 풍미를 중심으로 새콤달콤한 딸기 콩포트와 고소한 바스크 치즈 케이크의 어우러짐이 꽤나 괜찮았다. 생딸기가 통째로 곁들여진 점도 마음에 들었음은 말해 뭐할까 싶다. 

 

무엇보다도 생크림과 딸기 콩포트의 조화로움이 훌륭했다. 생딸기를 슬라이스해서 넣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져 고개가 끄덕여졌다. 

 

 

다만, 케이크를 둘러싼 비닐을 제거하고 섭취하다 보니까 이 사진처럼 생크림과 딸기 콩포트가 힘없이 흘러내려 흐물흐물한 것은 단점으로 남았다. 예쁘게 먹기는 다소 힘들어 보였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스타벅스 단독으로 제조된 케이크가 아니라 딸기 케이크로 명성이 자자한 키친 205와의 협업이라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맛이 좋았다. 키친 205의 딸기 케이크와 비교할 수는 없을 테지만, 스타벅스 딸기 케이크로 공개됐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의의를 둬도 될 듯 하다. 

 

 

가격은 아무래도 비싼 편이었지만, 한 번쯤 맛볼 가치는 있었다. 스타벅스 디저트로 만난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서 다행스러웠던 하루였다. 

 

이름 날리는 카페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던 케이크 간식이었음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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