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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이가 오메기떡 흑임자 : 쫄깃한 식감과 팥의 달달함이 잘 어울리는 제주도 특산품

by 올리버 2024. 7. 13.

 

제주도 여행을 다녀 온 지인에게서 오메기떡을 선물 받았다. 오메기떡은 제주도 특산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것이 특징인데, 차조가루를 익반죽하여 빚은 뒤 삶아서 고물을 묻혀낸 향토떡의 일종이라고 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참고로 오메기떡의 오메기는 제주어로 차조를 뜻하며 차조는 좁쌀을 일컫는 단어임을 처음 알게 돼 흥미로웠다.

 

 

나에게 온 것은 이가 오메기떡 흑임자였다. 예전에 오메기떡 팥은 먹어 본 기억이 존재하는데, 흑임자는 처음이라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제주 오메기떡 브랜드 중 하나로 이가 오메기떡과의 첫 만남이 성사된 점도 뜻깊게 다가왔음을 밝힌다. 

 

 

이가 오메기떡 흑임자에는 통팥, 찹쌀, 팥앙금, 쑥, 차조 등이 원재료로 들어가 있음을 확인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소비기한은 냉동보관 후 6개월까지로 꽤나 넉넉한 편이었다. 보관방법으로는 냉동보관을 권했으며 실온에서 자연해동 시킨 후 섭취하면 맛이 좋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메기떡을 받자마자 곧바로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뒀다. 뿐만 아니라 오메기떡이 먹고 싶어질 때마다 실온에서 적당히 해동을 시켰다 먹으니까 시원하게 섭취가 가능해서 여름 간식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맛을 볼 수 있었던 이가 오메기떡 흑임자의 비주얼은 위와 같았다. 흑임자 하면 생각나는 검은 깨의 향연이 겉부분을 그대로 감싼 것이 반가웠다. 

 

 

잠시 후에 한 입을 배어물자 오메기떡의 쫄깃함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가 놀라움이 극대화되었다. 여기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더해지니 금상첨화였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었다. 오메기떡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팥앙금이 달달함의 극치를 접하게 해줘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풍미의 조화로움이 기대 이상의 매력을 뽐냈다. 예상했던 것에 비하여 팥이 꽤 많이 달아서 처음엔 조금 놀랐는데, 막상 먹다 보니 입에 잘 맞아서 납득이 갔다.

 

이가 오메기떡 흑임자로 인하여 뜻밖의 든든한 간식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쫄깃한 떡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먹거리로 딱이겠다 싶었다. 1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제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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