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안은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한데,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매장 방문을 통하여 직접 확인 후 구입해 먹어봄으로써 진가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다. 이날 사온 건 길리안 디 오리지널 씨쉘 초콜릿으로, 한 박스에 총 44개의 초콜릿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 함께 씨쉘(Seashells)이라는 단어가 포함됨에 따라 초콜릿 모양이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중심으로 제조된 점이 눈여겨 볼만 했다. 그 속에서 해마의 비주얼까지 맞닥뜨리는 일이 어렵지 않아 흥미로웠음은 물론이다.
코스트코에서 만난 길리안 디 오리지널 씨쉘 초콜릿의 영양정보는 위와 같았고, 한 상자의 총 내용량은 500g이었다.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박스가 개봉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을 때가 있었다.
박스를 열자마자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초콜릿의 존재감이 이목을 잡아끌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5, 6, 6, 5, 5, 6, 6, 5개의 초콜릿이 8줄로 나란히 자리잡은 것이 예뻤다. 44개가 들어있다고 해서 4개씩 11줄로 구성되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닌 것도 의외라 눈길이 절로 가기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정교함이 도드라지는 초콜릿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겉부분이 하얀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되어 똑같은 모양이지만 각기 다른 풍미가 살짝 느껴지는 두 가지 맛의 초콜릿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 행복했다. 해마 모양을 갖춘 초콜릿은 정가운데에 2개가 전부였고, 나머지는 모두 조개로 채워진 점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먹다가 찍은 거라 44개 완전체가 한 컷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더 늦기 전에 한 장의 사진을 건지게 돼 좋았다.
직접 맛을 본 결과는 이렇다. 겉부분이 하얗지 않은 왼쪽의 길리안 초콜릿에 비하여 오른쪽의 새하얀 길리안 초콜릿에서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진하게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맛의 차이가 뚜렷한 편은 아니었으나 둘 다 입에 잘 맞아서 먹는 내내 스윗함이 온 몸에 가득 퍼지며 기분좋은 시간을 선사해서 흡족했다.
은근히 깊은 단 맛의 중독성이 매력적이라 맘만 먹으면 순식간에 한 박스를 해치울 것 같아 자제심을 발휘하려 안간힘을 썼던 어느 날이었다. 길리안 초콜릿의 유명세를 제대로 깨닫게 돼 기뻤다.
그런 의미에서 코스트로에 가면 길리안 디 오리지널 씨쉘 초콜릿을 다시 사 먹을 의향이 있다. 듣던대로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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