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컨셉 아이스크림은 내가 직접 구매한 건 아니고, 지인이 배달을 해줘서 알게 됐는데 맛이 좋아서 리뷰를 끄적이지 않을 수 없게 돼 이렇게 글을 쓴다. 이날 만나보게 된 건 사장님 추천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목장밀크 아이스크림과 피스타치오 맛, 이렇게 두 가지였는데 그 이유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 눈이 번쩍 뜨였다.
밀크컨셉 아이스크림에서 판매 중인 목장밀크 아이스크림은 수제 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이라는 사실을 내세운 제품으로써 직접 공수한 원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이 단단할 경우, 10분 가량 해동 후 섭취하면 부드러워진다는 뚜껑에 덧붙여진 스티커의 친절한 설명도 시선을 사로잡았음은 물론이다.
위의 사진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기 위해 해동하는 동안 찍은 사진이다. 배달받은 첫날 바로 촬영해 둔 것이 없어서 먹다 남은 컷으로나마 대신해 본다.
시식평은 한 마디로, 지금까지 맛본 우유맛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먹거리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기대 이상이었던지라 처음 맛을 보고 나서 입을 멈추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밀크컨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탁월함을 뽐내서 마음에 들었다.
냉장고 냉동실에 두었을 땐 단단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흐르자 적당히 녹아서 입 안을 시원하게 매료시키며 탄성을 내뱉게 도왔다. 아이스크림 맛에 별다른 감흥이 없던 때에 맛을 보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취향에 굉장히 잘 맞아서 놀라웠다.
다음으로 섭취해 한 건, 피스타치오맛 아이스크림이었다. 밀크컨셉의 야심작으로 풍미폭발이라는 네 글자가 포착되어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이를 제대로 실감하게 해주는 맛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스푼을 떠 먹는 순간, 고소함을 중심으로 톡 쏘는 맛이 입 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매력이 대단했다. 여기에 단 맛이 가미됨으로 말미암아 완벽한 조화로움이 전해져 와 입을 쉽사리 다물지 못했음을 밝힌다.
밀크맛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선에 그쳤으나 피스타치오맛은 상상을 뛰어넘었던지라 이것이 신의 한수로 느껴졌다.
그런 의미에서 밀크컨셉 아이스크림을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밀크맛과 더불어 피스타치오맛을 잊지 않고 같이 시켜 먹기를 권한다. 호불호는 당연히 갈리겠지만, 피스타치오의 인상깊은 맛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바다.
지인 덕택에 맞닥뜨리게 된 밀크컨셉 아이스크림 배달후기는 여기까지다. 지금은 다 먹고 없지만, 먹는 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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