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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뚜레쥬르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 : 귀엽고 맛있는 달콤한 초코맛 디저트와 함께

by 올리버 2024. 12. 9.

 

뚜레쥬르에 케이크 사러 갔다가 잔망루피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발견하고 이거다 싶어 냉큼 손에 쥐고 돌아왔다. 상품명은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로써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여서 만족스러움이 컸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주인공 뽀로로의 친구로 모습을 드러낸 루피의 부캐로써 잔망스러움과 익살스러움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시청하는 콘텐츠에는 친절하고 따뜻한 루피 본캐를, 청소년과 어른들이 소비자인 경우에는 루피의 부캐인 잔망루피를 내세워 모든 세대를 공략해 나가는 아이코닉스의 전략이 감탄을 자아냈다. 

 

 

참고로 이날 구입한 뚜레쥬르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 한 판의 가격은 27,000원으로 꽤나 저렴한 편에 속했다. 아담한 사이즈로 출시됐는데, 손이 많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디테일이 어마어마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투명한 박스 사이로 슬쩍 보여지는 루피 케이크의 존재감도 설렘을 안겨다 준 한때였다. 

 

 

이와 함께 케이크 뿐만 아니라 케이크를 담은 박스 디자인 역시도 매력적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잔망루피의 잔망스러움이 케이크 상자 곳곳에서 표출돼 집으로 가져가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캐릭터 산업이 활성화된 시대의 트렌드에 발 맞춰 토종 캐릭터로 탄생한 잔망루피의 활약이 남달라 이 점도 인상깊게 다가왔음은 물론이다. 여기서 잠깐, 루피는 동물 중에서 비버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 상자에서 꺼낸 뚜레쥬르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의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내고도 남았다. 화사함이 감도는 핑크빛 케이크 위에 분홍색 비버 루피가 화관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가운데서 꽃다발을 한아름 움켜쥔 모양새가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봐도 무방했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를 보유한 꽃들과 잎이 어우러진 꽃다발의 디테일에서 세심함이 느껴져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덧붙여 루피의 얼굴이 담긴 부분은 초콜릿이었는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앙증맞아서 한참을 바라보게 됐다.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의 뒷모습은 이랬다. 루피의 얼굴 뒤쪽으로 물방울 모양의 생크림이 자리잡은 게 깜찍했다. 여기에 더해 상자에 그려진 루피가 자신의 얼굴에 리본을 착용한 채 "짜-잔"을 위치며 활짝 웃고 있어 나 역시도 웃음이 절로 났다.

 

상자 전체에 각기 다른 루피의 얼굴과 표정이 그려져 있어 먹기 전에 일러스트를 보는 즐거움도 상당했다. 

 

 

뚜레쥬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펴 본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와 관련된 설명은 이렇다. 잔망루피가 짜잔! 하고 꽃다발을 든 모습을 형상화한 초코 케이크로, 진한 초코 크림과 다크 초코 가나슈 크림을 샌드했음을 확인하게 해줘 고개가 끄덕여졌다. 

 

 

케이크 겉부분만 봐선 딸기맛이 곁들여진 생크림에 가까울 거라고 추측했는데, 예상을 벗어나 초코 케이크라는 설명을 마주하게 돼 반전이었다. 덕택에 놀라운 반전 매력이 흡족함을 선물했음을 인정한다.

 

달콤한 초코 크림과 부드러운 버터크림의 조화가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뚜레쥬르 짜잔 잔망루피 꽃다발 케이크였다. 버터크림은 취향이 아니었지만, 초코 크림에 초점을 맞춘 초코 케이크가 입에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비주얼 못지 않게 맛도 괜찮았아서 다음에 또 구매해서 사 먹을 의향이 있다. 언제까지 콜라보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만약 다른 모양의 잔망루피 케이크가 나와 준다면, 그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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