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밤식빵은 식빵 안에 밤이 들어감으로써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이 매력적인 간식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그냥 식빵이 조금 심심하다 여겨질 때 별미로 사 먹기 좋은 먹거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총 중량은 460g이며 열량은 1,440칼로리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가격은 1개에 5,500원.
참고로 이 사진은 구입하자마자 몇 조각을 잘라 먹은 상태에서 찍은 것임을 미리 밝힌다. 한 봉지의 양이 적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나눠서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그리하여 직접 먹어 본 뚜레쥬르 밤식빵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윗부분은 소보루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반가움을 전했고, 밤식빵을 썰어 먹을 때마다 눈 앞에 나타나던 식빵 안쪽의 식감 또한 기대 이상이라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베이커리를 먹어왔는데, 밤식빵은 또 처음이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기뻤다. 참고로, 밤식빵은 뚜레쥬르 베스트 제품 중의 하나라고 하더네 그 이유를 직접 경험하는 일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직접 먹어 본 시식평은 이랬다. 폭신한 빵의 질감과 담백함이 매력적이었고, 빵 사이사이에 곁들여진 밤의 부드러운 달콤함도 마음에 쏙 들었다. 밤도 밤이지만 식빵의 적당한 폭신함과 쫄깃함이 입 안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냄으로써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워졌다.
그런데 처음 몇 조각을 섭취할 땐 밤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밤식빵이라는 제품명에 걸맞지 않는 모양새에 고개를 갸웅뚱거려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빵을 한 조각씩 디저트로 잘라 먹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밤으로 가득한 식빵의 단면을 마주했기 때문이었다. 앞서 만나 본 밤식빵의 내부는 이러한 찰나를 위한 빌드업이 아니었을까 싶은 추측이 가능해질 정도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어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밤식빵 한 봉지의 양이 상당하므로, 그 안에 곁들여진 밤의 함량에도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했다.
덕분에 달콤 부드러운 밤이 먹음직스럽게 들어간 폭신한 빵의 장점을 오래도록 누리며 섭취할 수 있어 행복했다.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뚜레쥬르 밤식빵의 위엄을 경험하게 돼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음은 물론이다. 다음에도 사 먹을 의향도 있다.
다만, 매번 밤식빵을 즐기기보단 그냥 식빵과 교차 구매를 통하여 맛의 극대화를 접하면 좋을 것 같다. 밤식빵 먹다 보면 안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식빵이 먹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냥 식빵과 함께 하다 보면 밤식빵이 머리 속에 떠오를 때가 생기니 이거야말로 윈윈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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