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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 : 혼자 먹기 안성맞춤이었던 따끈한 1인분 한 그릇

by 올리버 2022. 1. 17.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은 지난번에 먹은 풀무원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함께 사둔 제품이었다. 두 종류의 우동 모두 한 봉지에 1인분씩 판매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들어 구매해 본 건데, 맛도 나쁘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이날 맛본 가쓰오 생우동은 2분 조리로 손쉽게 완성이 가능한 국물우동 요리라는 점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먹거리로도 손색이 없었음은 물론이다.

 

 

이와 함께 실온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여겨졌다. 뿐만 아니라 촉촉한 생우동면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먹기 전부터 설렜다. 추운 겨울에는 뭐니뭐니 해도 국물우동이 최곤데, 집에서 매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소중히 여기며 지구환경과 이웃을 위해 매출액의 일부분을 사용한다고 밝힌 풀무원의 취지도 흐뭇함을 선사했다. 탱글한 우동면 180g은 살균제품으로 이루어진 숙면, 여기에 가쓰오분말스프 12g까지 총 192g의 내용량이 담긴 것이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의 특징이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중에서는 대두, 밀, 쇠고기, 돼지고기, 우유가 함유되어 있으니 이 점도 기억을 해두는 편이 좋겠다. 

 

가쓰오 생우동의 나트륨 함량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수(국물형) 나트륨 평균함량 1,640mg보다 조금 낮은 편으로써 1,470mg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이 점도 만족스러움을 더했다. 이오 더불어 냄비에 물 300ml(약 2컵)을 넣은 후 끓는 상태가 되면 가쓰우분말스프를 우동면과 같이 넣고 2분간 더 조리해주면 되는 레시피도 간단함의 끝판왕과 다름 없어 보여 흡족하기 그지 없었다. 

 

제품을 개봉할 때 홈에 손가락을 베이지 않도록, 요리를 할 땐 뜨거운 물에 데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보존성을 높이고자 김밥에 식초를 넣듯이 면에도 동일한 처리를 해서 신맛이 날 수 있으나 변질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면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질소충전 포장을 했음을 설명한 내용과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조리시 면이 끊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니 반드시 실온보관하라는 주의사항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냉장보관과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이 각기 다르므로, 반드시 설명에 따라 보관했다가 유통기한 내에 먹어주는 것이 필수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음식이라서 더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덧붙여, 영양정보에 따른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의 열량은 315kcal라는 것도 파악할 수 있었다. 나트륨의 양이 상당하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칼슘에 철분까지 포함된 먹거리라는 점도 기억해 두면 괜찮겠다 싶었다. 

 

그리고 재밌었던 건,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에 담겨 있던 우동면에 나름의 이름이 있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탱글한 우동면이라고 존재감을 뽐내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눈으로 보기에 정말로 탱글탱글한 비주얼이 돋보여서 군침이 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가쓰오분말스프에는 가쓰오라는 단어가 크게 표기되어 이에 따른 카리스마가 빛났다. 우동면과 분말스프가 하나씩 간소하게 들어 있는 점도 눈에 쏙 들어왔다.

 

그리하여 앞서 언급한 레시피에 따라 우동을 끓였더니 위와 같은 모양새가 탄생되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와중에 면발과 더불어 분말스프 안에 들어 있던 건더기의 포스가 두드러져 눈여겨 볼만 했다. 직접 먹어 본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은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의 풍미와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훌륭한 제품으로 기억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쓰오부시를 중심으로 제조된 국물의 깔끔한 맛이 입에 잘 맞았다. 우동면도 탱글함을 갖추고 있어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고 보여진다.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시판 우동을 맛볼 수 있어 행복했다. 

 

촉촉하고 탱글한 우동면과 여기에 잘 어우러지는 뜨끈한 국물이 마음에 쏙 들었던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이었다. 풀무원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풀무원 가쓰오 생우동 중에서 굳이 한 가지를 고르라면, 내 취향에는 가쓰오 생우동이 더 맛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동은 역시 국물이 있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나의 기준임을 밝힌다.

 

혼자 먹기 안성맞춤이었던 따끈한 1인분 한 그릇의 매력이 오롯이 와닿았던 한때였다. 외출했다 돌아와서 꽁꽁 언 몸을 녹이며 배고픔을 해결하는데 있어 제격으로 보여졌던 가쓰오 생우동이었으므로, 다음에 또 사 먹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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