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빵집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서 눈에 보일 때마다 방문해 둘러보는 일을 잊지 않는 베이커리 중의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도 반가운 마음으로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는데 평소와 달리, 좀 더 건강하게 섭취가 가능한 빵을 찾다가 잡곡식빵이 보이길래 구매를 해봤다.
한 봉지에 꽤 많은 양의 식빵이 담겨 있어 한동안 두고 먹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여져서 기뻤다. 뿐만 아니라 투명한 포장 사이로 식빵 겉부분에서도 잡곡의 비주얼을 확인하는 게 어렵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요즘은 빵 중에서도 그냥 밀가루 말고, 통밀을 사용한 제품에 관심을 갖는 중이다. 빵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밀가루를 아예 제한하기는 힘들어서 대체식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잡곡식빵 역시도 밀가루보다는 통밀이 조금 더 낫다고 해서 손에 쥐게 된 것임을 밝힌다.
그리하여 직접 맛본 해피데이 빵집의 잡곡식빵은 통밀을 중심으로 곡물이 곳곳에 박혀 있는 비주얼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많이 퍼석거리지 않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풍미가 먹을수록 입 안을 감싸서 흡족했다. 여기에 더해 잡곡이 씹히는 맛도 꽤 괜찮았다.
요즘은 식빵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냥 먹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 치즈와 함께 즐겨도 좋겠다. 계란물을 묻혀 토스트로 만들어 먹는 것도 최고일 테고 말이다. 근데 여러가지 레시피를 떠올리다 보면 할 일이 많아져서 결국에는 그냥 먹게 되는 순간이 다반사가 아닐 수 없다. 식사대용으로 먹을 요량이라면 수고를 좀 해도 되겠다 싶은데, 입이 심심할 때 주전부리용으로 한 두개씩 집어먹는 날이 대부분이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곡물이 빵 전체에서 소소하게 씹히는 고소한 간식으로 맛좋은 시간을 선사했던 해피데이 빵집의 잡곡식빵이었다. 아직도 꽤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앞으로는 어떻게 먹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팬에 살짝 구워서 따뜻하게 먹어도 그만일 듯 하다. 그 정도는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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