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송학쫄면의 탱탱한 면발로 비빔쫄면 만들기, 쫀득한 식감이 제대로다!

by 올리버 2022. 1. 7.

집에서 오래간만에 쫄면이 먹고 싶어서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송학쫄면을 구입했다. 한 봉지에 5인분이 들어 있음에 따라 1kg에 2,350kcal(100g당 235kcal)를 자랑했고, 숙면이자 주정처리제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이날은 집에 있는 양념장을 활용하여 비빔쫄면 1인분을 요리해 먹었는데, 간단하게 조리를 완료하는 일이 가능해 좋았다.  

 

 

참고로, 100g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표기해 둔 송학쫄면의 영양정보는 이랬다. 나트륨 490mg 25%, 탄수화물 53g 16%, 당류 0.3g 0%, 콜레스테롤 0mg 0%, 지방 0.8g 1%,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2g 1%, 단백질 5g 9%를 보유하고 있었다. 

 

원재료는 밀가루, 밀전분, 면류첨가알칼리제(탄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주정, 정제소금, 치자황색소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었다.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실온에 두면 되고, 제품 개봉 후 남은 제품의 변질을 피하기 위해선 밀봉하여 냉동보관을 권했다.

 

이와 함께 메밀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으니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섭취 시 주의하라는 문구도 눈여겨 볼만 했다. 주정을 사용함에 따라 개봉 후 약간의 냄새가 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조리과정에서 제거된다고 하니 안심해도 좋다고 한다. 단, 첨부된 탈산소제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식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드시 버려주기를 바란다. 

 

쫄면의 조리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만들어 먹는데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일단 면을 잘 풀어서 끓는 물에 넣고 4~5분간 삶은 후 견져낸 뒤, 찬물에 2~3회 헹구어 사리를 준비한다.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비며 먹으면 맛있는 비빔 쫄면이 완성된다고. 뭐니뭐니 해도, 쫄면은 요리할 때 삶는 시간만 잘 지켜서 순서대로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 

 

 

여기서 송학쫄면이 알려주는 비빔쫄면 양념장 레시피가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다. 고추장, 파, 마늘, 생강, 참기름, 설탕 약간을 넣어 섞으면 금방 탄생되는 비빔장 비법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 다만, 이날은 양념장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으므로 다음에 쫄면을 만들 때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다. 

 

봉지를 뜯자 송학쫄면 5인분의 존재감이 눈에 쏙 들어왔다. 이와 함께 쫄면 특유의 노란 빛깔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분식집에서 쫄면을 사 먹은 지도 꽤 오래됐음을 새삼 깨닫게 돼 신기했다. 

 

일단은 혼자 먹을 거라 1인분이라고 생각되는 적당량을 떼어내는 게 먼저였다. 그 다음에 면발을 1개씩 잘 풀어서 끓는 물에 삶아 건져낸 뒤 헹구어 주었다.

 

그후에 이렇게 잘 삶아진 면발 위로 양념장과 삶은 계란 반개를 올려 나만의 비빔쫄면 1인분을 탄생시켰다. 양배추, 깻잎 등의 각종 채소를 곁들어 주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남아 있는 재료가 없었기에 이게 최선이었다. 그치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주얼이 눈부셨고, 맛도 괜찮아서 나쁘지 않았다. 

 

 

특히, 면발의 쫄깃함이 최고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집에서 원하는 듬뿍 재료를 넣어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는 메뉴라고 여겨져서 앞으로도 먹고 싶을 때 면과 필요한 식재료 몇 가지를 사서 요리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송학쫄면에 양념장을 넣고 비볐더니, 맛깔난 비빔쫄면 한 그릇이 눈 앞에 나타났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던 면발은 보는 것 못지 않게 맛도 탁월했다. 탱탱한 면발이 선사하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서 먹을수록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집에 남아 있던 매콤한 양념장과의 궁합도 최고라 젓가락질을 단 한 순간도 멈추지 못했다. 

 

송학쫄면의 탱글탱글한 면발을 중심으로 만든 비빔쫄면의 쫀득함이 제대로라서 호로록거리며 나름의 면치기를 선보이며 깨끗하게 한 그릇을 전부 비웠더니 든든하게 배가 불러왔다. 쫄면 다 먹고 나서 계란 반개까지 먹어주니 금상첨화였음은 물론이다. 다만, 채소가 없는 것이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았기에 다음번엔 요리를 하기에 앞서 원하는 식재료를 미리 사두고 보다 완벽한 비빔쫄면을 요리해서 먹어보려고 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때때로 차갑게 즐기며 시원하고 매콤하게 먹는 비빔쫄면이 당기는 날엔, 따뜻한 국물을 준비해서 함께 먹어도 좋겠다. 배고플 때 재빠르게 해 먹기 좋은 간식으로도, 밥을 대신해 섭취하기에도 제격인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인 비빔쫄면의 매력을 새로이 마주하게 돼 행복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