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우유 커피맛 행복하소 에디션은 종이팩에 귀여운 캐릭터가 일러스트로 표현된 것이 눈에 들어와서 손에 쥐지 않을 수 없는 음료였다. 이로 인하여 커피우유를 오래간만에 마시며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덕분에 마주하는 일이 가능했던 가공유 200ml(140kcal)의 우유 한 팩이 선사하는 행복이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고카페인이 함유된 드링크임을 표기해 둔 드링크라는 점에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섭취 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아무리 그래도 커피우유라서 그냥 커피에 비하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이 점을 미리 파악을 해두고 구매를 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제품에는 커피파우더 0.4%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카페인 함량은 41mg이라고 한다. 커피는 즐기지 않더라도 커피우유를 좋아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매일우유 커피맛도 한 번쯤 맛보기에 괜찮은 마실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나 역시도 이날 처음으로 매일유업의 커피우유를 마신 건 아니었다. 하지만 꽤 오래간만에 만나보게 된 거라서 반갑고 또 반가웠다. 덧붙여, 행복하소라는 글자와 캐릭터가 곁들여져 있음을 확인한 뒤, 내 마음대로 매일우유 커피맛 행복하소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
참고로 매일우유 커피맛 한 팩의 영양정보는 위와 같다. 칼슘 140mg 20%, 포화지방 3g 20%, 당류 19g 19%의 내용이 눈에 쏙 들어왔다. 포화지방과 당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쉽지만, 칼슘이 풍부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돼 나쁘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우유의 장점과 단점을 한 번에 일깨우는 성분표와 다름 없어 흥미로웠음은 물론이다.
마시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전자레인지 및 온장고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종이팩에서 우유를 꺼내 별도용기에 옮겨야 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 이내라고 하더라도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0~10도에 보관하며 빨리 먹는 것을 권하고 있었다. 과도한 압력을 가해서도 안 되고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 또한 섭취를 주의해야 하니 이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덧붙여, 132~150도에서 3초 이상 멸균한 멸균제품임을 알려주는 부분도 눈여겨 볼만 했다. 원재료명도 꼼꼼하게 살펴봤고, 개봉 전에는 실온보관을 해도 된다는 사실 역시도 머리 속에 저장해 두게 됐다. 이와 함께 저지방이라고 표기된 부분은 만족스러움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원료로부터 유래된 침전물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흔들어 드시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도록 구성된 동그란 부분 아래쪽으로 "흔들어 드세요"라는 말을 다시금 만나보게 돼 남다른 배려에 감동했던 순간도 없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유통기한도 내년 1월까지로 넉넉해서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팩에 든 우유를 잘 흔들어서 컵에 부어보니, 적당한 한 잔의 양이 나와서 흡족했다. 간만에 마셔 본 매일우유 커피맛은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매력을 뽐내서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기 그지 없었다. 단 맛이 없다고 보기는 힘드나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자극적인 편이 아니었기에 목넘김이 수월해서 출출할 때 마시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덕분에 매일유업의 커피우유 맛이 가끔씩 떠오를 때가 생기곤 한다. 다른 주전부리 없이 커피우유 200ml 한 팩이면 충분한 시간이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해줘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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