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 민트초코칩 영양성분 : 민초 입문용으로 괜찮은 달콤상쾌한 맛의 아이스크림

날씨가 더워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를 방문해 아이스크림 몇 개를 샀다. 그중에서도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을 가장 먼저 꺼내 맛보며 시원한 디저트와의 한때를 즐겼다. 산뜻한 민트 컬러를 패키지 디자인의 메인으로 사용한 제품으로써 현재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오마이콘이라는 이름이 덧붙여진 걸 확인하게 돼 이 또한 흥미로웠다. 참고로 슈퍼콘은 맛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멤버들의 얼굴과 싸인이 새겨져 있는데, 내가 고른 민트초코칩맛의 주인공은 아린이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크게 민초단과 반민초단으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민트초코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 말이다.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음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 민트초코맛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어하지도 않는 나와 같은, 이름하여 중민초단! 정체를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일 뿐 중민초단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의 영양성분은 이렇다. 총 내용량 150ml, 열량은 265kcal(칼로리), 나트륨 4% 80mg, 탄수화물 9% 30g, 당류 23% 23g, 지방 26% 14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0% 9g, 콜레스테롤 3% 10mg, 단백질 5% 3g을 뽐냈다. 트래스지방이 함유되지 않아 좋았고,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돼 인상적이었다.  

 

천연민트향 0.09%, 다크초콜릿컴파운드 5%이 들어갔으며 아이스밀크에 유지방분 4% 이상이 함유된 냉동제품이라는 사실도 확인하는 일이 가능했다. 덧붙여, 아이스크림의 총 내용량에는 과자가 포함되었다.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은 윗부분이 다른 브랜드의 콘 아이스크림과 달리 삼각형 모양으로 접혀져 있어 눈여겨 볼만 했다. 2021년 6월에 제조된 여름 디저트로, 포장지 겉부분부터 청량한 색감을 자랑하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계절과 잘 어울리는 시원스러움이 최고였다. 

 

 

요즘 들어 민트초코칩 맛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 중에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가장 무난하게 먹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함께 민트초코칩 하면 떠오르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졌다. 중민초단이지만 배스킨에서 판매하는 민트초코칩의 맛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기에 꽤 오래 전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는 동안 설탕과 초콜릿을 포함해 각종 기름 성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돼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서 1일 1아이스크림만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을 때 그래도 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꾹 참는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뭐든, 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할 수 밖에 없다. 

 

절취에 따라 겉포장을 뜯은 후,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을 위에서 바라 본 생김새는 이랬다. 연하디 연한 푸른 빛이 감도는 민트 아이스크림 위로 초콜릿과 쿠키를 연상시키는 조각들이 곳곳에 포진된 점이 눈에 쏙 들어왔다. 날씨가 더워서 집에 오는 잠깐 사이에도 녹아내린 모습이 포착돼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직접 섭취해 본 결과, 상쾌하면서도 개운함을 선사하는 민트맛에 달콤한 초콜릿이 부드럽게 씹히며 조화로움을 선사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민트의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민초 입문용으로 적절해 보였다. 은은하게 화한 민트맛을 지녀서 한 입씩 배어 먹기에 딱 좋았다. 그러나 민트의 맛을 논할 때 거론되는 치약맛이 안 느껴진다고 얘기하긴 힘들기에 이 점을 참고해서 구입하기를 바란다.

 

콘과자 안쪽으로 초콜릿 코팅이 되어 있어서 달콤함이 더해진 것도 꽤 괜찮았다. 처음 먹어 본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은 배스킨의 명성을 뛰어넘는 맛은 아니었으나 부담없이 즐기는 게 가능했다는 점에서 민초맛이 궁금한 이들이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은 아이스크림이라고 여겨졌다. 

 

민초 입문용으로 달콤상쾌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다면, 빙그레 슈퍼콘 민트초코칩과의 만남도 나쁘지 않겠다. 그러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니, 신중히 고민해서 구입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입맛에 따라 전해져 오는 민트의 화한 정도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