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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크라운 쵸코하임 초코헤즐너트 : 초콜릿과 헤이즐넛이 어우러진 달콤고소한 맛

by 올리버 2021. 5. 2.

크라운제과에서 출시된 쵸코하임은 어릴 때부터 맛있게 먹어 온 추억의 과자임과 동시에 지금도 마트에서 만나면 반가움이 앞서 손이 가게 되는 제품 중의 하나다. 1991년에 판매가 시작돼 고급 웨하스 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설명을 통해 하임에 대한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예전에는 하임의 종류가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 뿐이었는데 지금은 밀크티하임, 하임블라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이루어져 맛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쵸코하임이 1등이었다. 한 상자에 18봉지가 포함되었고, 그 안에 2개가 들어있으니 박스째로 하나를 사면 총 32개의 쵸코하임을 맛보는 셈이 된다.  

 

쵸코하임 원재료명
쵸코하임 영양정보

쵸코하임의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는 이랬다. 당류와 포화지방의 비율이 상당해서 눈에 쏙 들어왔으므로, 한꺼번에 여러 개를 먹는 일은 자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맛있어서 가끔씩 제어가 안 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영양정보를 다시금 훑어봐야겠다 싶다. 

 

상자 안에는 다홍색과 하늘색이 결합된 쵸코하임 초코헤즐너트가 낱개로 포장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장지 색깔마저 취향이라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예전에 사먹었을 때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재탄생돼서 흡족함을 경험하게 해주었음은 물론이다. 

 

참고로,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은 초코헤즐너트맛이다. 초코헤즐너트는 초코헤이즐넛이라고 보면 된다. 초콜릿과 헤어즐넛이 조화를 이루냄에 따라 감미로운 맛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는 사실. 

 

과자 봉지 뒷면에는 쵸코하임과 더불어 썸머하임이 영어로 쓰여져 있었는데, 이 점도 흥미를 자아냈다. 그리하여 제품명에 대한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쵸코하임에서 '하임(HEIM)'은 독일어로 집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쵸코하임은 쵸코집, 초코로 만든 집을 말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썸머하임은 썸머가 여름을 의미하므로, 여름의 집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안 그래도 썸머하임이라는 글자 사이에 집 그림이 그려져 있어 단어의 뜻에 신빙성을 더했다. 참고로 쵸코하임이라는 과자에 썸머하임이라는 단어가 곁들여진 건, 이 과자를 얼려서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박스 겉부분에 초코하임 과자와 더불어 얼음 안에 담긴 초코헤즐너트 크림의 일러스트가 실려 있는 점도 일맥상통해 보였다. 무더운 여름에 얼려 먹기 딱 좋은 초코하임이라는 의미로다가 말이다. 

 

그래도 맛은 봐야 했기에, 봉지를 뜯어서 쵸코하임을 꺼냈다. 이때 재밌었던 것이, 쵸코하임 2개가 붙어있는 모습을 본 게 처음이라 재밌었다. 이때의 쵸코하임은 전체가 1개라고 봐도 무방한 모양새였다. 

 

이로 인해 내가 직접 먹기 전에 세로로 반을 잘랐다. 

 

위의 사진처럼 나누어져 있어야 쵸코하임 2개가 들어간 거라고 보는데, 새삼 신기했다. 원래는 여러 개가 전부 다 붙어있는데 그것을 커팅해서 봉지에 2개씩 넣은 걸까?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수록 호기심이 증폭되기에 이르렀다. 

 

 

쵸코하임 초코헤이즐넛은 과자 속에 초콜릿이 담겨진 과자로 바삭함과 달콤함을 겸비한 간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헤이즐넛의 고소한 풍미까지 곁들여져 3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헤이즐넛이 신의 한수로 작용하는 게 감칠맛을 더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쵸코하임 초코헤이즐넛의 단면은 앞서 설명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겉부분을 이루고 있는 과자가 상당히 바삭한데, 달콤한 초콜릿과 고소한 헤이즐넛이 입에서 살살 녹으며 자연스레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식감을 만나보게 해주었다. 

 

단 거 땡길 때 먹기에도 그만이다. 쵸코하임 2개가 들어간 한 봉지를 먹고 나면, 또다시 한 봉지를 더 손에 쥐는 중독성이 남다르니 이 점은 주의를 해줘야만 한다. 

 

초콜릿과 헤어즐넛의 달콤고소한 맛에 과자의 바삭함이 함께 해 더할 나위 없이 입에 잘 맞는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 초코헤이즐넛이었다. 쵸코하임의 쵸코와 초코헤즐너트의 초코는 같은 의미인 것 같은데 표기를 다르게 한 이유는 뭘까? 여러모로 먹을 때마다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게 만든 과자임은 분명했다. 

 

맛은 있지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으니, 하루에 한 봉지를 넘지 않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냉장고에 얼려 먹으면 더 맛있다고 쓰여진 걸 포착했으니까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아이스크림 대신 얼려서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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