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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방울양배추 : 간단하게 쪄먹기 좋은, 샐러드로 즐기기에도 그만인 영양만점 미니 채소

by 올리버 2021. 6. 17.

올해 3월 들어서 처음으로 방울양배추를 구입해 먹어봤다. 그렇게 만나볼 수 있었던 건, 산토리 농원의 제주방울양배추였다. 방울양배추의 정식 명칭은 방울다다기양배추이며, 16세기 벨기에의 브뤼셀 지방에서 재배된 것이 시작이라 브리쉘 스프라우트라고 불리우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아담한 사이즈의 미니 채소지만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미니양배추라고 지칭해도 무방한 방울양배추는 낮은 칼로리를 자랑함과 동시에 샐러드 재료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국내의 주요 생산지는 제주로 12월 말부터 3월까지 수확된다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100g당 40kcal의 열량을 갖고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지녀 당뇨의 혈당조전에도 도움이 된단다.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니까 이 또한 참고를 해둬야겠다 싶었다.

 

이외에 일반 양배추보다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설포라판이 2배 가량 포함된 데다가 비타민U 함유가 위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다만, 찬 성질을 가졌다는 점에서 몸이 차갑다거나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다면 섭취할 때 조절은 필수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한 상자에 꽤 많은 갯수가 들어가 있어서 이 또한 마음에 들었다. 사진은 꽤 많이 먹어치운 상태에서 찍은 거라 남은 게 별로 없지만, 그만큼 맛이 좋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미니미한 방울양배추는 사이즈 뿐만 아니라 모양새 역시도 기존에 먹어 왔던 양배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더 앙증맞고 깜찍한 비주얼이 눈에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볼수록 귀여웠다고나 할까? 

 

그리하여 양배추의 잎이 여러 겹으로 쌓여 탄생된 생김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덧붙여 통째로 섭취하는 채소인 만큼, 세척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와 함께 상자 윗부분에 쓰여진 설명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신선한 방울양배추는 크기는 작지만 영양소는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상자에서 갓 꺼낸, 씻지 않은 방울양배추는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초록빛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방울양배추를 활용해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나는 샐러드로 곁들여 먹기 위해 산 거라서 간단하게 찜기에 쪄서 먹는데 집중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순식간에 쪄지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갓 쪄낸 방울양배추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반 양배추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한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 보면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리는 매력도 괜찮았다. 다른 소스 없이 방울양배추 자체로만 즐겨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것만 먹기에 부담이 된다면, 샐러드 소스 적당량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양배추찜을 좋아하는 편이라 미니양배추에도 서슴없이, 손길이 절로 갔다. 

 

간단하게 쪄서 샐러드로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던 영양만점 미니 채소였다. 저번에는 어쩌다 보니 샐러드로만 섭취했는데, 다음에 구입하면 여러 재료들을 넣어 다양한 요리로 즐겨보려고 한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제일 유명한데, 일반 양배추 같은 경우에는 양이 꽤 많아서 한꺼번에 먹을 수 없어 보관하다 까먹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을 자주 경험했다면, 미니양배추로 대체해도 좋겠다. 그렇게 우리 농산물 섭취를 통하여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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