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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부산에서 사온 삼진어묵 해물맛 모듬어묵 플러스 :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어묵탕으로 요리해도 좋아

by 올리버 2021. 5. 24.

2019년 겨울, 부산여행을 시작하며 영도에 자리잡은 삼진어묵 본점에서 사 온 제품이 바로 이거다. 삼진어묵 해물맛 모듬어묵 플러스. 엄선된 재료로 만든 쫄깃하고 탱탱한 모듬어묵을 모토로 완성된 한 봉지는 6~7인분으로 소분해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게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와 함께 부직포로 제작된 봉투도 만족스러움을 더했다. 

 

오징어 5.54%, 새우 0.30%, 100% 천연 디포리 해물다시팩 2.2%(다시팩 내 해물함량 멸치 55%, 디포리 15%, 새우 10%)의 함유량을 자랑하는 제품의 용량은 922g이었다. 탕, 볶음, 반찬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표기를 해둬서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냉장보관은 필수, 가능하면 개봉 후 바로 먹는 게 좋다고 쓰여 있었다. 그러나 한꺼번에 6~7인분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았으므로, 유통기한 내에 적당히 나누어 먹으며 삼진어묵 해물맛 모듬어묵의 맛을 즐겼다. 

 

제품의 뒷면에는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더불어 어묵탕 요리법과 어묵볶음 요리법이 2~3인분 기준으로 명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로 인하여 어묵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흡족함을 더한 제품이었다. 

 

원재료 및 함량에 따른 영양성분도 빼곡하게 기록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국물내기용 해물다시팩이 포함되어 있어 어묵탕 국물을 만드는 일이 수월해서 이 점이 참 좋았다. 나와 같은 요리 초보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내용물이라서 미소가 절로 나왔다. 센스와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음은 물론이다. 

 

 

어묵탕은 다른 것보다도 국물 맛이 중요한 요리라서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데, 해물다시팩의 도움을 받는 일이 가능해 기뻤다. 일단 제품 특성상 어묵의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된 상태라서 국물이 더 관건이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 

 

이와 함께 어묵탕 스프도 담겨 있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삼진어묵의 해물맛 모듬어묵 속 스프는 순한 맛이라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니 이 점도 구매 시에 참고를 하면 좋겠다. 

 

일단 어묵탕을 조리하기에 앞서 삼진어묵 해물맛 모듬어묵의 맛이 궁금해서 후라이팬에 몇 개를 구워 먹어봤다. 근데, 진짜 맛있어서 입을 멈출 수가 없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에 노릇하게 구워냈을 뿐인데, 기대 이상의 맛이 입 안에 전해져서 감탄을 거듭하게 되던 순간이 반복되었다.

 

 

특히, 잘 구워진 어묵을 잘라 단면을 확인해 봤더니 재료가 실하게 포진되어 있음을 깨닫는 일이 가능해 고개가 자연스레 끄덕여졌다. 어묵탕도 괜찮았지만, 구워먹는 맛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한때였다. 다른 양념을 곁들이지 않고 먹을수록 삼진어묵 본연의 맛이 제대로 전해져 와서 최고였다. 

 

구워먹는 어묵과의 시간을 마음껏 누린 뒤에는 어묵탕을 조리해 먹었다. 각기 다른 모양과 이름을 지닌 어묵들의 향연이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우게 만드는 매력이 남달랐다.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국물의 맛과 어묵의 고소함이 엄지를 척 치켜들게 도왔던 제품이었음을 인정한다. 

 

부산에서 사온 삼진어묵 해물맛 모듬어묵 플러스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어묵탕으로 끓여 먹어도 좋았으므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요리를 해 먹으며 쫀득한 풍미를 만끽하기에 제격이었다. 다음에 또 부산에 간다면, 이날 구입하지 못한 다른 종류의 어묵도 잔뜩 사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택배로 배송받아도 괜찮지만, 직접 고른 제품을 사서 먹는 즐거움을 능가할 수 없기에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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