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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

인천 송도 숙소 야식은 푸라닭 : 블랙알리오 치킨과 레귤러컷(감자튀김), 맥주까지 완벽

by 올리버 2019. 10. 13.


인천 송도의 야경을 즐긴 뒤에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야식으로 푸라닭 치킨을 주문해 먹었다. 푸라닭은 명품 치킨을 컨셉으로 내세움에 따라 포장 또한 예사롭지 않았고, 이로 인해 포장을 뜯기 전부터 배달음식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돼 재밌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치킨에 대한 명성도 자자해서 직접 맛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생각보다 매장이 많지 않은데 인천 송도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치킨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까 푸라닭에서 메뉴 주문하면서 맥주도 같이 시켰는데, 역시나 범상치 않은 비주얼 포스를 자랑해서 눈이 부셨다. 


다시 봐도 멋지다. 블랙과 골드가 어우러진 컬러 디자인의 위엄이 대단했다. 



이날 맛본 푸라닭 치킨 메뉴는 블랙알리오였다. 진하고도 깊은 간장 소스를 기본으로, 고소한 마늘 후레이크가 곁들여져 적당히 짭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푸라닭의 대표 메뉴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먹어보니 알 것 같았다. 블랙알리오는 간장마늘치킨 또는 마늘간장치킨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간장과 마늘의 조합이 확인하게 해주는 매력이 블랙알리오에 모두 담겨 있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치킨의 질기지 않고 알맞게 바삭한 닭껍질과 고기살이 입 안에 만족스러움을 전해줘서 먹는 내내 행복했다.  



레귤러컷은 감자튀김으로, 사이드 메뉴 중에서 고른 거였다. 다양한 종류의 감자튀김이 한데 어우러져서 감자를 사용한 음식임에도 각기 다른 맛을 선보이는 것이 입을 즐겁게 만들었다. 맛을 알고 먹어도 맛있는 감자튀김은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뿐만 아니라 치킨에 감자튀김이 함께 하니, 이거야말로 환상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감자튀김에는 케첩이 따라 온다. 



다음으로 이야기할 메뉴는 치킨무인데, 푸라닭은 치킨무마저도 평범함을 거부했다. 100% 치자를 사용해 건강한 맛의 특별함을 더했다는 푸라닭 프리미엄 치킨무는, 샛노란 치자가 겉포장의 투명한 부분을 통해 확인이 가능해서 먹기 전부터 흥미로웠다. 그리고 맛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단무지와 닮아 있었는데 조금 더 새콤한 맛이 감도는 게 좋았다. 치킨무는 추가를 하려면 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청고추소스는 블랙알리오에 찍어 먹으니까 잘 어울렸다. 많이 맵지 않고 부드럽고 연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만, 매운 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 청고추소스도 따로 추가하려면 500원을 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야식으로 완벽했던 푸라닭의 블랙알리오 치킨과 감자튀김과 맥주였다. 그리고 각종 소스들도. 치킨과 감자튀김을 먹다 보니 배가 불러와서 맥주를 다 마시진 못했지만, 치맥의 소원을 풀었으니 후회는 없다.


블랙알리오 치킨이 맛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어졌다. 일단은,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 보는 게 우선이겠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식의 행복을 선사한 푸라닭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치킨이랑 감자튀김 박스도 되게 고급스러웠는데, 먹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다. 할 수 없네, 다음에 또 먹으면서 제대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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