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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 보면서 천천히 공원 산책 즐기기

by 올리버 2019. 10. 12.


인천 송도 볼거리로 손에 꼽히는 장소 중의 하나가 센트럴파크라고 해서 숙소에 짐을 놔두고 가볍게 나와 목적지로 향했다. 송도 센트럴파크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로 이스트보트하우스였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포토존이 설치된 게 보여서 기념으로 셔터를 눌렀다.


우리가 이곳을 방문했던 계절이 올해 초 겨울이었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기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장식된 포토존이 예뻤다.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선 보트 체험이 가능한데, 우리가 갔을 땐 영업시간이 한참 지났을 때라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멈춰 있는 보트를 사진에 남기고 공원을 걷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생각보다 보트의 종류가 다양해서 신기했다. 




송도 센트럴하우스의 야경은 고층 빌딩과 더불어 맞은편에 자리잡은 한옥마을의 모습이 자연 풍경과 어우러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물에 비친 반영이 야경과 조화를 이뤄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될 때도 많았다. 스마트폰으로 이날의 멋진 순간을 전부 담을 순 없었지만,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좋은 기념사진이 되어줘서 가끔 생각이 나곤 한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하늘이 반겼던 시간은 아니었으나 그것만 제외한다면, 천천히 공원 산책을 즐기며 센트럴파크를 돌아보기에는 좋은 날이었어서 행복했다. 대신, 미세먼지를 위해 마스크는 필수로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센트럴파크 중간에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게 마련된 다리가 존재해서 이동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만, 늦은 시간에 산책을 나선다면 조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 어두운 편이니 조심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스마트폰 손전등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을 보면서 천천히 즐겼던 산책은 인천 여행 속 느긋함을 경험하게 해준 한때였기에 즐거웠다. 아무 생각없이 걷기만 해도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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