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와 함께 찾아 온 명절을 포함해 만두를 먹는 날이 종종 생겨서 구입하게 된 한성기업 교자만두. 1kg짜리 한 봉지 쟁여뒀더니,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찜만두, 군만두, 만둣국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쓰여진 설명도 눈에 들어오는데 이중에서 찜만두의 맛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겉포장의 메인으로 자리잡은 사진이 찜만두인데 찐 만두로 조리하게 될 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덧붙여, 라면 끓일 때 적당히 넣어서 만두 라면 해먹기도 딱이라서 좋았던 제품.
꽤 넉넉한 양의 고기만두가 담겨진 한성기업 교자만두의 뒷면에는 만둣국, 찜만두, 군만두 외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조리하는 방법까지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사실, 4가지 조리법 중에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게 가장 간편한 것이 사실이나 맛으로 따지자면 내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해서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군만두로 조리해 먹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후라이팬에 적당한 양의 기름을 두르고 충분히 가열시켜준 후, 냉동 상태의 교자만두를 중불에서 약 3분에서 4분 동안 뒤집어가면 익힌다. 그리고 약간의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1분에서 2분을 더 구워 꺼내 먹으면 군만두가 완성된다는 것이 이 제품에 적힌 조리법이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본격적으로 해 먹을 생각은 안 들었으므로 그냥 간단하게 조리해 먹었다.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가열 후에 교자만두를 뒤집어가면서 익혀주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뚜껑을 덮어서 조금 더 구워주는 방법은 생략.
밥으로 먹을 생각은 아니었기에 만두도 7개만 꺼내서 구웠다. 럭키 세븐, 만두 먹으며 행운을 기원했던 어느 날이었다.
이로 인해 완성된 군만두의 비주얼은 위와 같다. 뚜껑을 덮어서 조금 더 조리했더라면, 보다 완벽한 군만두가 탄생됐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젓가락을 사용해 입으로 가져가니 바삭한 소리가 귀에 들려왔고, 잘 익은 고기군만두의 맛이 온 몸에 스며들어 든든한 디저트 타임을 선사했으므로.
아무래도 고기만두라서 그냥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어서 간장과 더불어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최고였다.맛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먹어 온 냉동 고기만두와 다를 바 없었지만, 요 기본적인 맛이 생각날 때가 많은 관계로 반가웠다.
지금도 냉장고에 한성기업 교자만두가 냉동실 한구석을 차지하는 만큼, 시간 날 때 꺼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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