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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 : 맛은 부드러웠고, 크리스마스 박스는 귀여웠다

by 올리버 2018. 12. 25.


2018년 12월 25일인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보단 빨간 날이라는 점에서 즐거움을 전해주는 하루로, 화요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월요일부터 성탄절 분위기를 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돼 신났다. 그리고 특별한 한때를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잊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선택한 건,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로 신도림역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 2층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가격은 9,000원으로 많이 비싼 편은 아닌데 크기도 아담하니 참고하면 좋다. 1인당 2개까지만 살 수 있는데 처음 먹어보는 거라 하나만 구입했다.



특히, 성탄절을 기념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자랑하는 박스가 설렘을 더해주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 박스가 너무나도 앙증맞아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기분까지 들었다. 다시 봐도 최고다.



제조일은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평일 오후임에도 특별한 날임을 알려주듯이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공간 속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케이크를 득템하게 됐으니 이것만으로도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와 함께, 무방부제 제품이니 가급적 빨리 먹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머리 속에 새겨 넣었다. 



냉장보관을 기본으로 6분의 1크기로 치즈케이크를 잘라 접시에 올린 뒤 700W 전자레인지에 15분에서 20분 정도 데워서 먹으면 갓 구워진 맛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글과 함께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절로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림으로 그려진 치즈케이크 비주얼마저 먹음직스러웠던 게 사실이었다.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는 따뜻하게 데워서 또는 차갑게 먹으며 취향에 따른 맛의 차이를 즐겨 보기를 권하고 있었다. 전자렌지에 데웠을 땐 부드러운 식감을, 차가운 상태로 먹을 땐 치즈의 풍미가 깊어진다는 말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맛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일단은, 사온 당일에 그냥 먹어보는 것이 우선이니 위의 방법은 천천히 따라해 보기로 한다. 



박스 안에는 포장된 홀케이크가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멋지게 미소 짓는 오사카 오지상의 모습이 이 치즈 케이크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데, 매우 임팩트있게 한가운데를 차지하는 만큼 훈훈함이 더해졌다.


참고로, 이 제품의 킬링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비닐을 벗겨내면,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한눈에 담는 것이 가능하다. 맛있게 잘 구워진 치즈 케이크의 생김새와 더불어 은은한 향이 풍겨와서 군침이 돌지 않을 수가 없다. 


인자한 웃음을 띈 오지상의 정겨운 얼굴도 괜히 한번 더 바라보게 되고 말이다. 



재밌었던 건, 그냥 치즈케이크인 줄로만 알았는데 바닥에 사진과 같이 건포도가 드문드문 박혀 있어서 씹는 맛과 더불어 달콤하면서도 상큼함을 곁들이게 도와 흥미로웠다.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 또한 인상깊게 남았다.


오사카 오지상 치즈케이크는 정말로 부드러웠다. 고소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일품인 케이크로, 치즈 맛은 물론이고 우유 맛이 은은하게 감도는 것이 입을 사로잡았다. 우유나 커피를 곁들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내 취향은 커피다. 



먹다 보니 의외로, 치즈맛이 아니라 우유맛이 더 많이 느껴졌으니 구입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이 점을 기억해 두기를 바라는 바다. 가격에 딱 알맞은 정도의 맛이었다.


맛은 부드러움의 결정체였고, 크리스마스 박스는 귀여웠으니 그걸로 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나름의 한정 에디션 박스와 같이 먹게 되었으니 만족한다.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마무리는 성탄절 인사로 대신해 본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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