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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라도

전주 다우랑에서 여러 종류의 맛있는 수제만두 먹방!

by 올리버 2018. 3. 11.



전주에서의 먹방 여행을 계획한다면 잊지 않고 방문해야 할 곳으로 한옥마을에 위치한 다우랑을 꼽고 싶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종류의 수제만두를 만날 수 있어 좋았던 음식점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난다. 한옥마을을 걷다 보면 자연히 마주하게 되는 장소인 것도 장점이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길게 줄을 서서 만두를 고르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가게 내부에 손님들이 먹고 갈 수 있게 마련된 테이블이 존재하나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기에, 밖에 나와서 먹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이 사진 속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만두에 각종 야채를 곁들어 예쁘게 매듭지은, 또띠아와의 만남을 통해 독특한 생김새로 보여준 만또. 가격은 1개당 2,500원이었다. 


만두 + 또띠아=만또. 작명 센스에서 왠지 모를 귀여움이 느껴졌다.  





새우만두는 한 팩에 6천원, 고기 교자 만두 역시 포장된 가격으로 4천원에 판매중이었다. 한 개씩 낱개로 살 수 있는 것과 이렇게 여러 개가 담긴 것을 한 팩으로 묶어 살 수 있는 제품이 나누어져 있는 점도 흥미로웠다.


여럿이 나눠 먹으면 되니까, 이 또한 나쁘지 않은 결정이겠다. 





새우 꼬지 만두는 3알이 한 꼬지에 꽂혀 있고 2천원에 판매중이었다. 아무래도 만두피가 없기에 새우의 튼실함을 보다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한 만두였을 거라는 짐작이 가능했다.


사 먹지 않아서 시식평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왼쪽부터 순서대로 만두의 이름과 1개 가격은 이랬다. 새우딤섬 1,000원, 매콤 왕만두 1,500원, 왕만두도 1,500원. 왕만두는 양이 푸짐하지만 어느 정도 만두피의 두께가 있어서 구입할 때 고려하지 않았다. 



다우랑을 사람들과 줄 맞춰 돌아보는 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만두의 모양에 따른 이름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엄청나서 몇 가지만을 고르는 것이 어려웠다. 다른 음식을 먹을 생각이 없었더라면 정말로, 모든 종류의 만두를 구입했을지도 모르겠다. 남은 종류는 다음 방문을 위한 기쁨으로 남겨둔다.




다우랑에서 만두를 선택해 구입한 뒤 나가기 전 또 하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식은 만두는 가게에 놓여있는 전자레인지에서 직접 데워 먹어야 한다는 점. 모든 만두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셀프 서비스는 필수였다. 





우리가 구입한 만두의 종류는 이렇다. 왼쪽 맨위부터 차례대로 잡채튀김만두(1,500원), 부추군만두(1,500원), 철판새우 군만두(1개/2,500원), 야채 오븐 군만두(2,500원), 만또(2,500원).


다우랑은 새우만두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우리 입맛엔 철판 새우 군만두가 제일 맛있었다. 새우가 씹히는 맛이 좋았다. 나머지는 그럭저럭 평범했고, 만또는 만두보단 또띠아에 가까운 정체성을 가져서 그냥 그랬다. 다음에 온다면 새우로 만들어진 만두 종류를 집중 공략해 볼 생각이다.




전주 다우랑 수제만두 전문점에서 맛본 여러 종류의 맛있는 만두 먹방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맞은편 벤치에서 한옥마을을 배경 삼아 경치를 누리며 만두를 먹으니 그 맛이 최고가 아닐 수 없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옥으로 이루어진 다우랑의 외관 사진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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