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써 음료보다는 먹거리, 그중에서도 케이크의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이날은 담백한 빵과 차 한 잔을 즐기고 싶어 베러 베이글 4종으로 출시된 메뉴에 속하는 클래식 베이글 1개와 유장생강차를 주문해 시간을 보냈다. 참고로, 베러 베이글은 베이글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끔 제조된 베이커리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글루텐 함량을 줄인 베이글이라고 해서 눈이 번쩍 뜨였다. 내가 시킨 클래식 베이글 외에 소금 프레첼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콘 치즈 베이글이 판매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클래식 베이글은 베이글 본연의 담백함을 중심으로 쫄깃한 식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빵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을 뽐내는 베이글인데, 그래서 자극이 덜한 관계로 질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덧붙여 투썸플레이스의 클래식 베이글은 특허받은 유산균을 넣음으로써 글루텐 함량을 줄이는 게 가능했다고 해서 이 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퍼스널 옵션으로 따뜻하게 데우기가 가능해서 이에 따른 조리 후에 맛을 봤더니, 바삭함까지 경험하게 돼 먹는 즐거움이 한층 더 커졌다. 베이글 같은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플레인, 무화과, 대파 베이컨으로 나누어진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곁들일 수 있는데 나는 따로 선택을 안 했다.
클래식 베이글은 클래식함을 즐기기 위해 먹는 거였어서 담백한 베이글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이프를 이용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섭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유자생강차는 유자와 생강의 풍미가 어우러진 차로, 달콤매콤함이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 함께 차 위로 대추 슬라이스가 올라가는 것이 눈여겨 볼만 했는데, 토핑의 양이 넉넉한 것이 흡족함을 선사했다.
유자보단 생강의 매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긴 했으나 많이 자극적인 편은 또 아니라서 호호 불어 마시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었다. 특히, 환절기인 요즘 마시기에 제격이라 만족스러웠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마셨다.
클래식 베이글의 담백함과 유자생강차의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꽤나 잘 어울렸다.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메뉴 외에 투썸플레이스의 스낵류에 해당하는 고구마 바도 시켰는데, 쫀득하면서도 달콤한 고구마 디저트를 연상시켜 입에 잘 맞았다. 먹는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아 시식평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메뉴로 글루텐 함량을 줄인 클래식 베이글과 매콤한 유자생강차를 맛보며 카페에서 느긋한 티타임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였다. 고구마 바를 포함해서 무난하게 먹기 괜찮았어서 다음에 또 생각이 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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