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에서 구입해 먹은 초코생크림케이크는 의외의 반전을 맞닥뜨리게 해준 제품과 다름 없었다. 일단,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꺼내자마자 케이크 윗부분을 가득 채운 과일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생크림과 초코크림으로 이루어진 꽃모양 데코레이션도 관심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초코크림이 아니라 생크림에 초코가루를 뿌린 것임을 확인하게 돼 흥미로웠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케이크 옆면은 생크림으로 새하얗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동봉된 나이프로 컷팅을 하니까 감춰져 있던 초코시트의 비주얼이 눈에 쏙 들어와 감탄을 자아냈다. 이로써 생크림 케이크가 아닌 초코 케이크를 원했던 지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게 돼 기뻤다.
참고로, 뚜레쥬르 초코생크림케이크의 단면은 위와 같았으며 생크림 아래로 초코시트가 돋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트 사이로 초코 크림과 체리 슬라이스가 포착돼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폭신한 생크림과 초코시트의 조합은 금상첨화의 맛을 선사하고도 남았다. 시트는 아무래도 퍽퍽한 감이 전해져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생크림과 초코크림이 부드럽고 달달하니 괜찮았다.
뚜레쥬르 초코생크림케이크는 생크림과 초코시트에 과일까지 곁들여 먹으면 딱이었다. 생크림의 부드러움, 초코시트의 달달함, 과일의 상큼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입을 즐겁게 했으니 말이다.
겉으로 봤을 땐 새하얀 생크림케이크 그 자체였으나 초코시트가 감춰져 있음을 알아차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제품명과 더불어 설명을 읽어보고 산 거라거 놀라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맛을 확인하게 해줘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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