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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경기도 양주 장흥 베이커리 카페 모어그린에서 짭짤고소한 버터소금빵 먹으며 디저트 타임

by 올리버 2022. 8. 15.

경기도 양주 장흥 베이커리 카페 모어그린은 너나들이에서 밥을 먹고 디저트를 구입하기 위하여 방문한 곳이다. 장흥유원지 내에 자리잡은 공간으로 무려 1600평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생긴 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주말을 맞이하여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장을 시작으로 가게 안쪽까지 북적거림으로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모어그린에서 꼭 먹어야 하는 대표메뉴가 버터소금빵이라고 해서 그 맛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안 그래도 최근에 베이커리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소금빵인데, 여기서 판매하는 버터소금빵은 어떤 특징을 지녔을지 호기심이 생겼다.  

 

카페 모어그린은 가게 안에 들어와 바라 본 바깥 풍경마저 초록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싱그러운 분위기가 도드라지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뿐만 아니라 버터소금빵 외에도 베스트 메뉴가 여러가지 존재한다고 해서 디저트 쇼핑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화이트 앤 그린을 중심으로 깔끔함이 돋보이는 내부 인테리어를 보는 즐거움도 상당했다. 실내 1층과 2층에 테이블이 적지 않았고, 빵과 더불어 음료 메뉴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모어그린에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기에, 버터소금빵을 박스로 사는 일만 가능하다고 했다. 1개에 3,500원인데 1박스에 6개가 들어 있었고 1,000원의 가격을 할인해 준다고 해서 20,000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빵 6개를 박스에 담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손에 버터소금빵 한 상자가 기본으로 쥐어져 있어 고개가 끄덕여졌다. 

 

진열대를 한 바퀴 빙 둘러보는 동안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빵을 여럿 골라 트레이에 담았다. 베스트 메뉴를 포함해서 여태껏 맛본 적 없는 빵 위주로 선택하는 일에 집중했다. 

 

모어그린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기본으로 코끝을 자극하는 향을 지닌 빵 종류가 다양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넘어갈 때가 많았다. 

 

잠시 후 빵과 함께 음료 주문을 마친 뒤,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디저트 타임을 즐겨보기로 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써야 했지만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라 눈 앞에 보이는 푸르른 광경을 즐기며 이날만의 분위기에 심취해 보았다.

 

비오는 날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운치가 예술이었던 것이다.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제일 먼저 꺼내든 건, 경기도 양주 장흥 베이커리 카페의 인기메뉴인 버터소금빵이었다. 국내산 천일염과 프랑스 최고급 버터인 AOP버터를 사용했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여기에 더해 모어그린에서만 볼 수 있는 버터소금빵 캐릭터가 귀여워서 눈길을 쉽사리 뗄 수가 없었다. 웃는 표정의 소금빵이 버터를 손에 든 모습이 앙증맞았으므로. 덧붙여 상자 안에는 섭취방법에 대한 설명서가 들어 있어 유용했다. 전자레인지에 30초,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3분, 유통기한은 냉동 밀봉 후 1개월, 냉장 및 실온보관 당일섭취 권장을 강조한다고 쓰여 있어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빵이든 사자마자 먹는 게 제일 맛있다는 사실은 진리와 다름없으므로, 앞서 언급한 내용에 대한 모범을 보이고자 모어그린의 버터소금빵을 상자에서 꺼내 맛을 봤다. 식사를 풍족하게 해서 배가 엄청 불렀지만 그럼에도 디저트 배가 따로 있는 건 여전했기에, 힘을 내보았다. 

 

 

모어그린의 버터소금빵은 맛있게 부풀어오른 빵의 자태가 먹음직스러움 그 자체였다.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짭짤한 소금의 맛이 선사하는 어우러짐이 꽤 괜찮았다. 한 마디로, 쫄깃한 빵의 식감이 감탄을 자아내는 짭짤고소한 맛의 결정체였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지금까지 먹어 온 소금빵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한 번쯤 먹어볼 가치가 있는 빵이었음을 인정한다. 따끈할 때 섭취하게 돼 좋았다. 

 

이날 버터소금빵에 곁들인 음료는 콜롬비아 원두로 만들어진 디카페인 콜드브루였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와 혼동하지 않도록 디카페인임을 표기해 둔 글씨와 그림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모어그린의 디카페인 콜드브루는 입 안에 느껴지는 적당히 쌉싸름한 맛이 입에 와닿는 메뉴였다. 그래서 버터소금빵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다. 

 

경기도 양주 장흥 베이커리 카페 모어그린에서 버터소금빵 먹으며 디저트 타임을 만끽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카페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도 앉아서 디저트를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넓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비가 많이 와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맑은 날에 와서 빵과 음료를 곁에 두고 한껏 여유를 부리며 놀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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