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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상도

거제도 신선대 근처에서 만난 아름다운 석양, 최고의 일몰 야경

by 올리버 2021. 4. 18.

거제도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러 볼 목적지로 결정된 장소는 신선대였다. 바람의 언덕에서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금방 찾아가는 일이 가능했지만, 해가 저물어가는 상태라 아쉽게도 신선대에 직접 발을 들이진 못했다. 그러나 대신, 아름다운 석양으로 가득 채워진 거제도 최고의 일몰 야경을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위의 사진 속 장소는 신선대 부근으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걷다 보니 곧바로 멋드러진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아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봐도 장관이라 그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머리 속에 떠오른다. 참고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는 차를 타고 5분 정도만 이동하면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존재하니 거제도 여행 시에 두 군데 다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신선대에 직접 발을 내딛어 보진 못했으나 이렇게 신선대 종합안내도를 해지기 전에 만나볼 수 있어 괜찮았다. 안내판의 설명에 따르자면,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주변 관광지로 신선대 길 건너편의 자리한 바람의 언덕 및 도장포 벽화거리를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 했다. 도장포 벽화거리는 안 가봐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나봐야겠다 싶었다. 

 

[거제도 신선대와 바다, 그리고 석양의 조화]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

신선대를 향해 내려가는 길이 눈에 쏙 들어와서 조금 걸어가다가 빠른 속도로 어둠이 찾아와서 결국에는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멀리서 볼 수 있어 즐거웠다. 거제도에 재방문하게 되는 순간, 그때는 반드시 신선대 바위에 발을 디디고야 말 것이다.

 

 

신선대를 중심으로 주변을 감싼 바다와 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야경이 감탄을 자아낸 만큼, 햇살이 반짝이는 한낮의 시간도 그에 못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음은 물론이다. 덕분에 거제도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가게 돼 짜릿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됨으로써 다시금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어 신이 났다. 

 

2019년 12월에 다녀 온 거제도

그나저나 이때 다녀 온 거제도 여행이 벌써 2년 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시 또 마음 편히 여행하게 될 날이 분명히 돌아올 것이다. 지금은 그저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까지도 최고의 야경으로 마음 속에 남아있는 거제도 신선대 근처의 야경을 마음 속에 간직하며, 여행을 향한 간절함과 꿈을 놓치지 않은 채로 살겠다. 우연히 만난 매직아워로 인해 심장이 두근거렸던 순간 역시도 잊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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