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식사 후 칫솔질을 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잇몸출혈이 발생해 당황스러운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원인으로 치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은염은 잇몸 표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이에 따른 증상으로는 눈에 보일 정도로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치은염은 잇몸의 표면에만 국한된 염증이라는 점에서 초기에 발견해 이에 따른 치료와 관리를 해주면 점차 호전되지만, 그대로 방치해 두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치주염이란 치은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감에 따라 잇몸뼈로 불리는 치조골과 그 주변까지 염증이 깊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시린 통증과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을 동반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일단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일이 반복된다면 치과를 방문해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게 필수다. 잇몸 출혈은 치은염의 중상 중 하나이지만 스케일링만으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잇몸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므로 치과진료가 하루만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더불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눈으로 확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 제거가 이루어져 마취를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잇몸치료는 잇몸의 보다 깊은 곳에 자리잡은 치태와 치석을 없애서 염증을 제거하므로 마취를 하고 몆 주에 걸쳐 여러 번을 나눠서 진행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잇몸치료는 스케일링 후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서 받아야만 하므로, 이 점도 기억을 해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나의 경우에는 스케일링부터 잇몸치료 6회를 위해 7주 동안 치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음을 밝힌다. 이날 이후로는 보다 더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제대로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치아와 잇몸 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음으로써 치석과 치태를 생성되는 걸 막기란 힘든 일이니까 6개월에 한 번씩, 1년 2번은 치과를 찾아가 정기검진을 해나가기를 바란다. 스케일링은 연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잇몸출혈의 원인은 치은염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으나 치주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니 이상이 생겼다 싶으면 치과로 달려가는 일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잇몸에 피가 난 것 자체가 문제가 발발했음을 알리는 신호이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치아와 잇몸도 건강할 때 지켜나가야 병원비도 덜 들고, 안 아프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는 하지. 그러나,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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