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언제부터인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 되면 코피가 유독 자주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부상을 당해 다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계절 중에서 봄, 여름, 가을에는 평범하게 지나갔지만 겨울마다 비슷한 일이 종종 벌어져서 왜 그런가 싶었는데, 마침내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는 이유가 존재함을 깨닫게 돼서 납득이 갔다.
인간의 신체 일부 중 하나인 코 속의 혈관은 얇은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는 것이 전부라서 외부의 충격이 아니어도 출혈이 쉽게 생겨나는 것이 가능한 구조라고 한다. 특히 한겨울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중심을 이루기 때문에 코 속의 점막이 수분을 빼앗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로 인해 점막이 말라버려 혈관이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극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코피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일반적으로 코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코 속의 혈관으로 말미암아 코피가 나기 쉬운 형태를 지니고 있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코 앞쪽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멈추는 전방출혈이 아닌, 비강의 후방에서 일어나는 후방출혈이라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문제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코피를 멈추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올바른 지혈법과 정확한 자세
코피가 났을 땐 이를 멈추기 위한 지혈이 필수다. 참고로, 코피를 멈추기 위해서는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살짝 숙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기도로 바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고개를 앞으로 기울여준 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콧대 쪽을 눌러주면서 코 주변에 냉찜질을 해주면 코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되어 보다 빠른 지혈에 보탬이 된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두기를 바란다.
코피에 좋은 음식
덧붙여 평소에 코피가 자주 난다면, 코피를 멈추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며 출혈 예방에 힘쓰는 일도 필요하다. 코피가 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연근이다. 연근에 함유된 타닌 성분과 철분이 지혈 효과에 탁월함을 발휘해 출혈을 멎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생리 중일 때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하니 이 점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연의 줄기인 연근에는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증대시킴은 물론이고 식이섬유가 상당하여 변비를 완화하는데도 힘을 실어주는 식재료라고 하니, 여러모로 건강에 유용한 음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집에서 가끔씩 밥 반찬으로 연근 조림을 만들어 먹을 때마다 코피를 멈추는데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는데, 앞으로는 다른 장점도 머리 속에 넣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가 환절기에 잦은 코피를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며 코 보습에도 신경을 써줘야 하겠다. 게다가 아무래도 전기장판 없이 잠들기 힘든 요즘과 같은 계절에는 우리 몸에 건조함이 한층 더해지기 마련이라서, 이에 따른 결과가 코피로 인한 출혈로 나타날 수 있으니 온도를 너무 높이지 말고 적당한 시간을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겨울철에 코피가 유독 자주 난다면, 올바른 지혈법과 좋은 음식 섭취가 필수임을 기억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예방과 대처를 해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기로 하자. 건조하지 않은 촉촉한 코와 함께 코피 없는 겨울나기를 위한 관리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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