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밀려오는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요즘은, 여름 간식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냉장고에서 토마토를 꺼내 먹었다. 강화섬 대추형 방울 토마토의 원산지는 강화군이며, 강화군 토마토 연구회에서 출시된 제품인 것으로 보여졌다. 그 와중에 강화군 토마토 연구회라는 단어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예전엔 동그란 원 모양의 방울 토마토를 자주 먹었는데, 지금은 대추를 연상시키는 길쭉한 대추 모양의 방울 토마토가 대세다. 참고로 방울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크기가 작은 방울 모양의 미니 토마토를 일컫는 단어라고 한다.
아무래도 미니 사이즈인 만큼, 한입에 먹기 딱 좋아서 인기가 대단하다. 우리 가족도 이에 익숙해진 상황임은 물론이다. 씻어서 먹어치우기에도 간편한 게 사실이니까.
토마토는 오래 전부터 과일이냐 채소냐를 두고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 일으킨 먹거리이기도 했다. 채소라는 의견이 압도적이긴 하나 과일로 보는 이들의 의견도 상당했다. 그렇지만 결론은 채소 중에서도 열매 채소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다. 과일처럼 식후 디저트로 즐겨 먹는 일이 많지만 그래도 잊지 말자.
여름인 7, 8월에 제철인 데다가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채소라는 점도 체크! 푸르스름한 빛깔이 눈에 띈다면 후숙해서 익혀 먹으면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음과 동시에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섭취해야만 하는 여름 먹거리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먹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주는 일도 필수! 탐스러운 붉은 빛이 도는 대추 방울 토마토를 입에 넣고 씹으면, 달고 아삭한 식감이 전해져 와서 절로 감탄하게 된다. 그냥 방울 토마토보다 더 달고 씹는 맛이 좋아 자꾸 손이 가는 여름 디저트로 당첨이다.
한때는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일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단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마음에 쏙 들었다. 아직도 견뎌내야 할 여름날이 많으니, 그때까지 대추 방울 토마토와 같이 행복한 디저트 타임을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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