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124 연어 한 접시의 시간 밥을 먹기엔 시간이 애매한 때였던 관계로, 이날은 연어 한 접시의 시간을 가졌다. 부드러운 연어의 맛이 양파와도 잘 어울렸고, 적당히 새콤한 소스와의 궁합도 괜찮았다. 각종 채소를 넣어 연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냥 이대로도 좋았다. 궁금했던 건, 연어와 함께 곁들이는 사진 속 연두색 콩의 존재였는데 이것의 이름이 케이퍼라는 것을 알게 돼 뿌듯했다. 확실히, 케이퍼와 함께 하면 더 다양한 맛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어 즐겁다. 특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다크써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 점을 마음에 새기며 먹으려고 한다. 연어에 함유된 비타민E가 다크써클은 물론이고 노화방지에도 힘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지. 간식으로 딱 알맞았던 연어 한 접시와 함께라 좋았.. 2018. 7. 8. 코알라 옥수수머핀 : 고소해서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있는 빵 코알라 옥수수머핀은 고소해서 맛있는 빵이다. 한 봉지에 4개가 들어 있어 넉넉해 보이지만 일단 한 개를 집어들고 먹다 보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게 되는 마력을 지닌 간식이기도 하다. 가격은 2,600원으로 개당 650원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물가에 비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셈이다. 열량은 687kcal, 2018년 6월 17일까지 먹으라고 쓰여 있었지만 이미 오래 전에 입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내가 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에 머핀이 2개 밖에 안 남았었으니 말 다한 거지, 뭐. 판매대금의 일부를 좋은 곳에 활용한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 됐으니, 더 자주 사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건강을 위한 절제를 잊지 않으면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필요한 건 꼭 지켜줘야 한다. 영양성분도 알차게 .. 2018. 6. 18. 죠리퐁 맛이 나는 보리 뻥튀기의 신세계 보리 뻥튀기는 이름처럼 보리를 튀겨 만든 간식인데, 죠리퐁 맛이 나서 신기했다. 죠리퐁 과자 모양의 생김새를 지닌 뻥튀기를 한 알 한알 정성스레 모아서 제조해낸 듯한 모양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양이 꽤 많았는데 먹다 보니 어느새 절반도 남지 않았다. 과자 죠리퐁은 한 알씩 흩어져 있어서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 했는데, 요 보리 뻥튀기는 그러한 수고를 덜 수 있어 좋았다. 손에 쥐고 먹기 좋은 사이즈라 만족스러웠고, 맛 역시 적당히 달콤한 것이 중독성을 경험하게 했다. 손으로 먹다 보면 끈적거림이 느껴지긴 하나 먹을 만큼 먹고 나서 닦으면 되니까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그리고 생각 만큼 많은 끈적거리는 편은 또 아니라 괜찮았다. 죠리퐁에 비해 연한 색깔을 지녔지만 맛은 죠리퐁 못지 않으면서도 덜 달다. .. 2018. 6. 14. 맥심 카누(KANU)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미니 : 쌉싸름한 인스턴트 커피의 맛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맥심 카누는 발매 당시부터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배우 공유가 모델로 내세워 관심을 집중시킨 것에 그치지 않고 맛 또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이로 인한 입소문이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도 카누를 좋아해서 즐겨마시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놀랍게도 내가 카누와 조우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쩌다 보니 기회가 닿지 않았고 커피를 자주 안 마시니 별 상관이 없어 그러려니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우연한 만남이 성사돼 재밌었다. 드디어, 나도 맛을 보게 된 것이다. 맥심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미니를! 아무래도 이름에 붙여진 단어를 증명하는 것처럼 미니 사이즈다 보니까 정말로 한입 거리 정도 밖에 안 되어.. 2018. 6. 8.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떠먹으며 면역력과 비타민D 동시에 챙기기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는 면역을 생각한 청정발효 요거트다. 한 컵에 비타빈D의 1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이 담겨 있어 두 컵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전부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엘 카제이(L.casei)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앞서 언급한 면역력에도 도움을 준다. 리뉴얼을 통하여 당 함량을 4분의 1로 줄였다는 점, 프랑스 다논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선정된 유산균을 함유했다는 점, 딸기와 복숭아와 플레인 3가지 맛을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양정보도 옆면에 깨알같이 적혀 있었는데, 바코드가 스푼 모양이라 이게 더 눈에 쏙 들어왔다. 3가지 맛 중에서 우리에게 온 것은 딸기맛으로, 이미 제철이 한참 지나 맛을 .. 2018. 6. 5. 대추방울토마토 : 상큼하고 달달하다 언제부터인가 크기가 큰 토마토보다 작아서 한입에 먹기 좋은 방울토마토를 선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의 종류 또한 다양함을 알게 돼 놀라웠다. 이날 먹은 건, 대추방울토마토였다. 이름답게 대추를 닮아 길쭉한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앙증맞은 토마토가 귀여웠다. 깨끗하게 씻어서 통에 넣고 한 개씩 입으로 가져가니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온 몸에 퍼져 기분이 좋아졌다. 토마토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분보충이 가능해 술안주로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유용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에도 힘이 되어준다고 하니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사계절을 위해서도 수시로 먹어주는 것이 괜찮겠다. 방울토마토는 1개당 열량이 2~3kcal밖에 되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반.. 2018. 5. 27. 울퉁불퉁 소보로빵/소보루빵 : 입맛을 당기는 담백한 달콤함 소보로빵(소보루빵)은 울퉁불퉁한 비주얼의 개성이 독특한 간식이다. 제멋대로에 투박해 보이지만 정성이 담긴 속내가 맛의 깊이를 통해 전해져 옴으로써 손이 가게 만드는 음식이라고나 할까? 어릴 때부터 꽤나 자주 먹어왔던 빵이지만, 여전히 놓을 수 없는 빵이라서 믿음직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 빵 하나면, 때때로 든든하게 배가 채워져서 안심이 된다. 빵 반죽에 소보로(소보루) 가루를 듬뿍 묻혀 구워내면 완성되는 생김새는 언제 봐도 참 반갑다. 외면상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부드럽고도 달콤한 맛을 간직한 소보루빵의 겉부분을 떼어먹는 재미도 절대로 놓칠 수 없다. 엄청 바삭해 보이지만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소보로빵의 매력은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다. 그리고 겉만 먹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빵의 내.. 2018. 5. 22. 씨없는 적포도 : 먹기 편한 데다가 맛도 굿 씨없는 적포도는 먹기도 편한 데다가 맛도 좋아서 상큼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씨가 있는 포도를 먹을 땐 포도알과 함께 삼키면 그만이었지만, 씹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씨없는 적포도가 나에게는 취향인 셈이다.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씹어 먹으면 첫맛은 상큼한데 뒷맛은 달콤하다.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포도의 맛이 오감을 만족시켜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청포도는 상큼함에, 적포도는 달콤함에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맛본 씨없는 적포도 역시 장점이 잘 살아나는 맛으로 끝도 없이 섭취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기존에 먹어왔던 포도는 껍질은 먹지 않고 씨와 함께 부드러운 포도알을 삼키는 일에 주력했던, 적포도의 경우에는 입 안에서 씹는 일에 .. 2018. 5. 20. 오뚜기 오쉐프 교자만두 : 양 많고 저렴하니 괜찮아 만두는 맛있다. 만두피의 쫄깃함 속에 갖가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한입 배어물 때 느껴지는 뜨끈함이 좋다. 마트에서 만두를 고를 때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존재하지만 때때로 맛보다 양에 승부수를 두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날이 그랬다. 눈에 들어오는 제품 중에서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오쉐프 교자만두가 내 손에 들어왔던 이유. 오뚜기 오쉐프 교자만두는 지금까지 먹어왔던 만두의 기본적인 생김새와 맛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음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사놓고 2~3번을 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양이 꽤 남아 있었고, 밥을 먹었지만 허기가 져서 만두를 찾았던 날이었다.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던지라 약소하게 10개 정도(?)만 꺼내 먹기로 했다.. 2018. 5.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