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빵(소보루빵)은 울퉁불퉁한 비주얼의 개성이 독특한 간식이다. 제멋대로에 투박해 보이지만 정성이 담긴 속내가 맛의 깊이를 통해 전해져 옴으로써 손이 가게 만드는 음식이라고나 할까?
어릴 때부터 꽤나 자주 먹어왔던 빵이지만, 여전히 놓을 수 없는 빵이라서 믿음직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 빵 하나면, 때때로 든든하게 배가 채워져서 안심이 된다.
빵 반죽에 소보로(소보루) 가루를 듬뿍 묻혀 구워내면 완성되는 생김새는 언제 봐도 참 반갑다. 외면상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부드럽고도 달콤한 맛을 간직한 소보루빵의 겉부분을 떼어먹는 재미도 절대로 놓칠 수 없다.
엄청 바삭해 보이지만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소보로빵의 매력은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다. 그리고 겉만 먹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빵의 내부는 겉과 다른 부드러움으로 가득차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다른 속재료가 첨가되어 있지 않아 담백한 것이 특징인데, 겉부분과 같이 먹으면 여기에 달콤함이 추가돼 훨씬 더 맛나게 먹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담백한 달콤함을 한 번 알아차리고 나면, 소보루빵만의 중독성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다만, 마실 것 없이 먹으면 목이 막힐 수 있으니 우유가 없다면 다른 음료나 물을 필수로 구비해 두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 그거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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