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가던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 푸드코트는, 하루의 영업을 마무리하는 직원들의 분주함과 한산한 테이블이 조화를 이루어내는 모습 속에 마감세일을 통해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의 풍경이 합쳐져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든지라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눈에 띄면 먹고 갈 생각에 친구와 함께 한 바퀴를 유유히 둘러보던 와중, 만두제일가에서 만두를 세일하는 것을 보고 냉큼 달려가 한팩을 구입했다. 여러가지 종류의 만두가 담겨 있었고 가격은 만원이었다.
포장해 간다고 하면 봉지에 담아주고, 먹고 간다고 하면 전자레인지에 만두를 데워주신다. 기다리는 동안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과 종지, 젓가락을 가지고 푸드코트 내에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푸드코트답게 테이블이 많이 배치돼 있어서 좋았던 공간.
전부 다 다른 종류의 만두가 담겨진 관계로 맛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짭쪼름했던 갈비만두와 매콤했던 고추지짐만두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추지짐만두는 고추 안에 매콤한 속재료를 넣어 비주얼과 이름에 맞는 맛을 자랑했다. 사진 속의 동그란 모양을 뽐내는 건 부추만두로 부추가 많이 들어있어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맛에 따른 특색이 두드러지긴 했으나 입맛을 확 사로잡아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만두는 없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배를 두둑히 채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던 것만은 분명했다. 이거야말로 만원의 즐거움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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