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 온 나만의 티타임! 이번에는 포트넘 앤 메이슨 로열 블렌드 티백과 함께 했다. 고급스러운 우아함이 느껴지는 패키지 디자인과 폰트가 눈을 사로잡았기에,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포트넘과 메이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1707년에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식료품점이 포트넘 앤 메이슨이며, 홍차 판매는 1921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회사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홍차가 영국을 대표하는 홍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명성을 떨치게 됐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포트넘 앤 메이슨의 로열 블렌드는 1902년, 에드워드 7세를 위해 블렌딩이 이루어진 홍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이 끓으면 3분에서 5분 사이, 적당히 우려낸 다음에 마시면 된다.
여기에 우유를 타서 밀크티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이날은 밀크티로 조리해 음미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굉장히 깔끔하고 선이 곧은 느낌이 티백이 인상적이었다. 홍차 본연의 맛은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꼭 느껴 보기로 결심했다. 아직은 홍차 보다는 밀크티가 훨씬 더 쉽게 다가오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티백에서 퍼져 나오는 은은한 향도 좋았다. 마음이 조금은 더 편해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순간.
포트넘 앤 메이슨 로열 블렌드 홍차 티백을 사용한 밀크티는 담백함이 일품이었다. 많이 안 달고 따뜻한 기백이 차 전체에서 퍼져 나오는 듯한 맛이라고나 할까? 책 한 권과 함께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았다.
날이 추울 땐 온기를 위해, 날이 따뜻할 땐 향과 분위기에 취해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찰나에 마셔주면 정말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첫만남부터 꽤나 만족스러웠던 제품이었기에 이름을 꼭 기억해 두어야겠다. 홍차는 맛은 물론이고, 브랜드에 따른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없지 않아서 흥미롭다. 포트넘 앤 메이슨 로열 블렌드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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