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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국희 쵸코샌드 : 쵸코크림의 매력이 가득한 과자

by 올리버 2018. 1. 30.


국희 쵸코샌드는 내가 좋아하는 쵸코과자 중의 하나다. 과자가 담긴 봉지의 색깔부터 쵸코쵸코해서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데 맛은 이러한 비주얼을 능가한다고 보면 되겠다. 참고로, 크라운제과의 제품이다.


아마도 국희샌드 라인업 중에서는 땅콩샌드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샛노란 컬러 디자인부터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인데 내 입맛에는 생각보다 많이 고소해서 손이 자주 가지는 않더라. 곡물샌드도 있던데 먹어 본 기억은 없다. 



국희 쵸코샌드가 좋은 이유는 물론 맛이 가장 크지만, 양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기는 힘들었다. 길다란 박스 안에 3봉지가 들어 있는 것은 일단, 평범했다.


그러나, 봉지를 뜯는 순간 눈에 보이는 쵸코샌드 3개의 위엄은 정말이지 어마어마했다. 지금까지 맛본 다른 과자의 경우에는 봉지 안에 2개가 포함된 것이 최대치였는데, 세 개가 들어있는 걸 보니 낯설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같은 국희샌드이기에 땅콩샌드도 마찬가지였을텐데, 먹어본 지가 하도 오래돼서 이제서야 놀라움을 발견했다는 점은 사실 좀...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과자 취향이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고소한 샌드 안에 쵸코크림이 가득해 먹는 내내 달콤함이 감돌았던 시간이었다. 과장 조금 보태서, 3봉지에 담긴 9개를 다 먹으면 배가 꽤 불러서 식사를 대신하기에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런 상황이 자주 오진 않을 것이다. 그냥 밥 생각이 간절하지 않을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여겨주면 좋겠다.


쵸코크림의 맛과 과자의 양이 만족스러워 자주 손에 집어들게 되는 국희 쵸코샌드. 우리, 다음에 또 만나자. 재회의 날이 그리 머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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