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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밥보다 간식

삼립 쫄깃한 잉글리쉬 머핀 : 쫀득하고 담백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빵

by 올리버 2020. 8. 20.


삼립에서 출시된 쫄깃한 잉글리쉬 머핀은 한 봉지게 4개가 들어있는 냉동식품이었다. 2020년 12월 24일,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라고 쓰여진 유통기한이 눈에 들어왔지만, 이미 다 먹어버려서 냉장고에서 찾아볼 수 없는 먹거리가 됐다.



잉글리쉬 머핀은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새를 지닌 빵으로, 영국에서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메뉴 중의 하나다. 빵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재료를 곁들여 섭취해도 좋다.  




뒷면에는 원재료명과 영양정보가 세세하게 적힌 게 눈에 들어왔다. 해동 후 재냉동 시키지 말 것, 개봉 후에는 이물이 혼합될 수 있으므로 남은 제품은 밀봉해서 유통기한 내에 먹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부 제품의 검은 부분은 당류 등이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니 이 또한 알아두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머핀 1개당 114kcal라는 사실도 빼놓지 않고 기록해서 이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1개를 먹은 상태였기에 봉지 안에는 3개의 빵이 담겨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위의 사진은 내가 섭취할 머핀을 빼놓은 상태로 촬영한 것임을 밝힌다. 포장지 아래쪽으로 사이좋게 담겨진 2개의 머핀이 인상적이었다. 


그리하여 먹을 빵만 재빨리 꺼내두고 밀봉해서 곧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간식은 1개로 충분하니까.



이날 처음 만나게 된 삼립 쫄깃한 잉글리쉬 머핀은 일단 생김새 자체가 기존에 먹어왔던 잉글리쉬 머핀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반가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머핀과 만나게 된 게 정말 오래만이라서 설렜음은 물론이다. 


머핀을 먹기 위해선 해동 후 전자레인지나 오븐을 사용해 살짝 데워주거나 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주면 됐는데, 나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했다. 적당히 따끈한 정도로 1분 30초 정도만 돌려주었다.  



잠시 후 폭신폭신한 잉글리쉬 머핀이 완성된 순간,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자마자 고소한 향기가 코에 전해져 와 군침이 돌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식의 때가 오니 두근거림이 더해졌다! 



먹기 좋을 만큼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입에 즐거움을 선사한 쫄깃한 잉글리쉬 머핀은, 빵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처럼 쫀득함을 자랑하는 식감이 일품이었다. 이와 함께 담백함을 경험하는 게 가능해서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빵 안에 다른 재료를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서 좋았다. 잉글리시 머핀 본연의 맛을 제대로 맛보게 해준 디저트라고 봐도 무방했다. 먹기 전에는 그래도 좀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한 착각이었음을 알게 돼 깜짝 놀란 식품이었음을 밝힌다. 



덧붙여, 사진처럼 빵이 반으로 나누어져 있어 커팅 또한 필요치 않은 점도 흡족함을 더했다. 이것은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할 수 있게 마련된 배려와 같이 여겨졌고, 그래서 나중에 먹을 땐 치즈를 넣어봤으나 내 입맛엔 잉글리시 머핀만 즐기는 게 훨씬 나았다.


쫄깃, 쫀득, 담백, 고소함을 고루 갖춘 삼립의 쫄깃한 잉글리쉬 머핀이었다. 맛이 괜찮았으니, 다음에 또 머핀이 먹고 싶어지면 사다가 냉동보관하며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섭취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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