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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드링크

골든 캐모마일 로얄 오차드 :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긋함에 반하다

by 올리버 2019. 11. 29.


로얄 오차드의 골든 캐모마일을 선물 받아서 드디어 개봉했다. 로얄 오차드의 허브티는 100% 천연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어진다고 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번에 맛볼 기회가 생겨서 즐거웠다. 사진과 같이 작은 상자에 티백 하나씩 담겨져 포장된 비주얼부터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음은 물론이다.



캐모마일은 다양한 종류의 허브 중에서도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걸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불안감을 덜어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능도 존재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와 함께, 구강 건강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으니 이 또한 기억해 두려고 한다. 



골든 캐모마일은 신선한 민트와 꽃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국화와 비슷하게 생긴 비주얼이 눈에 띄며, 은은한 노란 빛과 새하얀 색이 조화를 이루는 꽃의 생김새도 익숙해서 더 정감이 간다.


미니박스 아래쪽에는 함유된 성분과 관련된 정보도 쓰여 있었다. 그중에서도 'Korean Mint'라는 단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것은 배초향이며, 방아잎으로도 불린다고 해서 신기했다. 



물의 양은 350cc, 온도는 85도에서 2분 30초 동안 기다렸다 마셔주면 된다. 알아보기 쉽게 설명된 허브차 마시는 방법과 귀여운 그림도 인상적이었다. 


골든 캐모마일다운 화이트 앤 옐로우 컬러의 디자인도 좋았다. 



상자를 여는 법도 친절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절로 웃음이 났다. 박스 곳곳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배려와 디자인의 어우러짐이 고급스럽고 우아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편해졌다.


요즘 허브티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중이라 이날의 만남이 더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다. 



상자를 열어서 내용물을 꺼내자 로얄 오차드의 골든 캐모마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받자마자 마신 게 아니라 가방에 넣어둔 채로 여러 번 외출했다 개봉한 탓인지 몰라도, 티백 안에 들어있는 골든 캐모마일 꽃잎으로 예상되는 가루가 컵에 넣기도 전에 흩뿌려져서 앞으로는 조심을 좀 해야겠다 싶었다. 뜯기 전부터 상자 겉면에 가루가 묻어나는 걸 보고 주의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물을 끓이는 동안 잠시 관찰한 골든 캐모마일 티백은 평범했지만, 은근하게 코 끝으로 스며드는 향이 이미 편안함을 전해주고 있어 얼른 마시고 싶어졌다. 캐모마일 허브티를 처음 마시는 것이 아니었지만 로얄 오차드의 골든 캐모마일은 처음이라 기대가 됐다. 



그리하여 따뜻하게 마신 골든 캐모마일티는, 추운 겨울을 잊게 만들어주는 온도와 허브 특유의 향긋함이 매력적이라 자꾸만 입을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심심한 맛에 민트의 상쾌함과 꽃의 싱그러움이 더해지니 행복이 곁에 머무르는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가능했다.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주는 향긋함에 반했던 로얄 오차드의 골든 캐모마일이었다. 캐모마일의 익숙한 맛에 민트의 청량함이 포인트가 돼서 입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 꽤 괜찮았다.


요즘 들어 깨닫고 있는 허브티의 장점을 계속해서 알아가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준 시간이었으니, 잊지 말고 저장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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